"커피값 또 오르는 거야?"···슈퍼태풍 덮친 '이 나라' 피해 속출에 원두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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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 생산 세계 2위인 베트남이 최근 슈퍼태풍 '야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 영향으로 세계 원두 가격이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세계 커피 시장의 양대 품종 중 하나인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3% 가까이 뛰었다.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지인 베트남이 태풍 피해를 입으면서 커피 작황이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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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타 원두 가격 3% '껑충'
아라비카 가격도 3.8% 올라
커피 원두 생산 세계 2위인 베트남이 최근 슈퍼태풍 ‘야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 영향으로 세계 원두 가격이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세계 커피 시장의 양대 품종 중 하나인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3% 가까이 뛰었다. 로부스타와 함께 대표적인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가격은 뉴욕 시장에서 3.8% 올랐다.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지인 베트남이 태풍 피해를 입으면서 커피 작황이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지난 8일 VN익스프레스와 하노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한 야기는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피해가 속출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5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최소 299명이 다쳤다. 뿐만 아니라 주택이 3200가구 이상 파손되고 논 12만㏊가 침수됐으며, 1000개 이상 양식장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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