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중 이 동전받으면 절대 쓰지 마세요…1500만원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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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중 '이 동전'을 받았다면? 그냥 쓰지 말고 확인하세요!

2유로짜리 동전이 400만 원? 수집가들이 찾는 '희귀 코인' 리스트 대공개

사진 : 픽사베이

다가오는 황금연휴, 유럽 여행을 계획 중 이신가요? 미리 숙소와 비행기를 예약하고, 맛집 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혹시 여행 중 무심코 받은 2유로짜리 동전이 ‘작은 보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유로화가 통용되는 유럽 20개국에서는 공통된 2유로 동전을 사용하지만, 각국이 발행하는 기념주화나 희귀 에디션, 심지어 제조 오류가 있는 동전들은 상상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도 합니다. 지금도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2유로 동전 중 일부는 무려 3000유로, 우리 돈 약 440만 원까지 올라간 사례도 있을 정도죠.

당신의 유로 동전이 ‘로또’ 일 수 있는 이유?

모나코 2007년판 - 그레이스 켈리 공주 기념 동전

이 동전은 2007년, 모나코에서 단 20,001개만 발행된 희귀 기념주화입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희소성 덕분에 수집가들 사이에서 '성배'로 불리며, 상태가 좋을 경우 최대 3000유로까지 거래됩니다.

모나코에 들렀다면, 거스름돈을 유심히 확인해 보세요!

바티칸 시국 2005년 - 세계청년의 날 기념 동전

바티칸은 국토도 작고 발행량도 적어 동전 하나하나가 귀합니다. 특히 2005년 에디션은 보존 상태에 따라 1500~3000유로까지 가치가 치솟을 수 있습니다.

👉 로마에서 바티칸 투어를 한다면, 커피 한 잔 거스름돈도 소중히!

독일 2008년판 – 유럽 연합기 누락 오류 동전

이건 실수로 인한 '레어템'입니다.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은 국기 마크가 있어야 하지만, 2008년 독일에서 발행된 일부 동전에서 이 마크가 빠졌습니다. 이 ‘오류 동전’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최고 10,000유로(약 1500만 원)까지 호가하기도 하죠.

👉 독일 여행 중엔 동전 뒷면 문양도 꼭 확인하세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연도와 국가 확인: 희귀한 연도나 특별한 국가(예: 모나코, 바티칸, 산마리노 등)에서 발행된 동전은 고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오류 확인: 글자 누락, 문양 왜곡, 양면 불일치 같은 제조상의 오류는 오히려 가치 상승 요인!

- 전문가 상담: Argus2euros, Numista, Coinoscope 같은 앱이나 사이트에서 사진을 업로드하면 간단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제 여행을 떠날 때는 동전 하나에도 눈을 번쩍 뜨고, 소중히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받은 2유로가 한국 돌아와서 노트북 한 대 값이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

유럽의 거스름돈 속에는 상상도 못 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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