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원숙이 젊은 시절 첫사랑과 결혼한 뒤 반복된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학생 때 임신과 함께 시작한 결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고, 이후 사업 실패로 생긴 빚과 하나뿐인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
대학 2학년 때 첫사랑과 결혼

박원숙은 대학 2학년 시절 첫사랑의 아이를 임신하면서 어린 나이에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가족들의 걱정과 반대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가정을 꾸렸고 아들을 품에 안았다. 박원숙은 훗날 당시를 떠올리며 한때는 누구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한 부부 생활은 결국 여러 갈등과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사업 실패와 빚까지 떠안아

박원숙의 결혼생활에서는 남편의 사업 문제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실패 이후 채권자들이 방송국까지 찾아올 정도로 경제적 압박이 컸다고 여러 방송에서 털어놨다. 이혼 후에도 빚 문제를 직접 감당해야 했고 배우 활동을 계속하며 이를 해결해나갔다. 첫사랑과는 이혼 후 다시 재결합했지만 두 번째 결혼 역시 끝내 파경을 맞았다.
하나뿐인 아들마저 먼저 떠나

여러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박원숙에게 가장 큰 의지가 됐던 존재는 하나뿐인 아들이었다. 그는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아들을 낳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2003년 아들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또 한 번 큰 상실을 겪었다. 당시 아들은 아내와 어린 딸을 둔 상태였다.
손녀와 재회하며 다시 이어진 가족

아들을 떠나보낸 뒤 며느리가 재혼하면서 박원숙은 한동안 손녀와도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혹시 손녀가 자신을 찾을까 전화번호까지 바꾸지 않고 기다렸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연락이 닿으며 재회했다. 이후 손녀에게 집을 마련해줬다고 밝히며 아들에게 해주지 못했던 일을 대신 해주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무 살 무렵 시작한 첫 결혼부터 반복된 이별과 빚, 그리고 아들과의 사별까지 박원숙의 삶에는 적지 않은 굴곡이 있었다. 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손녀와 인연을 이어가면서 가족과 배우로서의 삶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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