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포커스 곽유민 기자] 기아의 준대형 승용차 K8 계기판에서 갑자기 '블랙홀(꺼짐)' 현상이 반복된다는 차주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K8 계기판 꺼짐 현상(블랙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K8차주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2021년 11월 등록한 K8인데 운행중에 계기판 작동되지 않음(블랙아웃)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돼 기아서비스에 원인규명 및 리콜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문제시에는 기아에서 책임수리하고 있으나 하드웨어 문제시에는 자부담으로 수리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결국 기아서비스에서는 리콜 수리가 불가하다"고 전했다.

해당 차주가 올린 영상을 보면 정상이던 계기판이 갑자기 꺼지고 약 20초간 블랙(아무것도 안 나타남) 상태가 됐다가 다시 켜지는 모습이다.
기아는 레이를 비롯한 6개 모델 4만8025대의 디지털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최근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계기판이 작동하지않아 인전 운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당시 K8 596대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2년 7월 19일~2023년 3월3일 생산분으로 특정했다.
그런데 해당 K8차주 차량이 2021년 11월 등록 차량인 점을 감안하면 리콜 대상의 이전 생산 차량들도 계기판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초에는 K8 하이브리드 차주들이 차량에 심각한 결함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1월 중순경 온라인상에는 몇몇 K8 하이브리드 차량에 주행 중 '하이브리드 시스템 점검! 안전한 곳에 정차하십시오'라는 경고등이 간헐적으로 뜨면서 엑셀이 먹통되고, 아예 차가 멈추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차주들은 "기아의 공식 서비스 브랜드 Auto Q에 가도 원인을 알 수 없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나한테는 발생하지 않길 기도하는 것뿐"이라면서 불안감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주행중 시동이 꺼진 K8 하이브리드 [온라인커뮤니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1/07/efocus/20240107155505177vntj.jpg)
아울러 'K8 하이브리드 오늘 주행하다 죽을 뻔 했네요'라는 글을 게재한 A씨는 "고속도로 터널 진입 중 갑자기 하이브리드 이상이 있다고 뜨면서 엔진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급하게 터널 갓길에 차 대놓고 시동 다시 켜니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방전돼 있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 주행하니 배터리 충전되면서 정상 주행되는 것 같긴 한데, 걱정돼서 휴게소에서 긴급 출동 부른 상태"라고 쓰기도 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K8 하브 차주들이 목숨 걸고 타는 이유", "차 가격이 얼만데 이렇게 만들었지", "아직은 가솔린의 시대", "너무 무섭겠다", "현대 기아차 탈출각"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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