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조용한 유세'…사실상 선거운동 '끝'
【앵커】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는 선거운동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야 모두 선거유세를 잠시 중단한 것인데요.
선거운동 기간이 사실상 내일 하루인 만큼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전국 민주당 후보들의 유세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대전 사고에 처음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금지했는데, 사망자가 더 늘어나자 추가 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 이 마당에 우리가 기존의 방식대로 선거운동은 할 수 없는….]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도 대전 사고에 예정됐던 오늘 공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전국 모든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자제하는 차분한 선거운동도 지시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지역, 불리한 지역 그런 지역은 없습니다. 모든 지역이 우리 국민의힘에게 중요한 지역입니다.]
서울 서소문 고가 붕괴가 지난달 26일이었습니다.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한 대형사고에 사고 수습과 희생자 구조를 우선적으로 내세운 것입니다.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에서혹시 모를 말 실수로 인한 역풍을 방지하려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서소문 고가 붕괴 당시에도 여야는 말 실수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지난달 27일):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는 선거운동은 자제해 주실 것을….]
[장동혁 /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지난달 27일):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는 사고 현장을 방문해 위로했는데, 초조함도 읽힙니다.
선거운동은 사실상 내일 하루뿐, 지역 마다 공방이 치열했던 만큼 조용한 선거가 선거 막판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입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박선권 /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