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선 0골이지만...에버턴은 히샬리송이 '너무 그립다'

신동훈 기자 2023. 1. 25.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히샬리송 이적은 결과적으로 에버턴에 엄청난 치명타였다.

히샬리송은 플루미넨세, 왓포드에서 뛰다 2018년 에버턴에 입단했다.

에버턴 공격을 지탱하던 히샬리송이 빠지자 에버턴 공격은 완전히 붕괴됐다.

그럼에도 에버턴은 히샬리송이 그립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히샬리송 이적은 결과적으로 에버턴에 엄청난 치명타였다.

에버턴은 현재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했다. 위 팀들과 승점차가 크지 않지만 최근 10경기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최악이다. 강등 1순위로 분류되는 에버턴이 지금 상황까지 간 건 부진한 공격력이 컸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공격 전술은 단조로운 패턴에 의존한 게 악순환이 됐다. 공격수들의 저조한 득점력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최악의 득점력 속 에버턴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서 15골만 기록했다. 경기당 1득점도 안 된다. EPL 팀 최소 득점 2위다. 19경기에서 25골을 뽑아낸 엘링 홀란드보다 10골이 모자라다. 득점 랭킹 2위(16골)인 해리 케인보다도 팀 득점이 부족하다. 최다 득점자가 3골(앤서니 고든, 데마라이 그레이)밖에 되지 않는다. 야심 있게 영입한 닐 모페는 1골에 그쳤다.

히샬리송을 토트넘 훗스퍼로 보낸 게 엄청난 타격을 줬다. 히샬리송은 플루미넨세, 왓포드에서 뛰다 2018년 에버턴에 입단했다. 첫 시즌부터 히샬리송은 EPL 35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다. 2019-20시즌에도 13골을 뽑아냈다. 2020-21시즌엔 7골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10골을 기록하며 잔류에 일등공신이 됐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도와 공격 곳곳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득점력까지 더해줬다.

에버턴 공격을 지탱하던 히샬리송이 빠지자 에버턴 공격은 완전히 붕괴됐다. 에버턴에 5,800만 유로(약 775억 원)라는 거금을 안기긴 했다. 토트넘에서의 모습만 보면 그립지 않을 수 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리그 13경기에 나왔는데 선발은 5경기뿐이다. 득점은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2골을 넣었으나 마르세유전 1경기에 쏠렸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많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인상을 남긴 뒤, 리그가 재개하자마자 또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적지 않은 이적료에 왔는데 토트넘 공격에 확실한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히샬리송이다.

그럼에도 에버턴은 히샬리송이 그립다.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넣어주는 에이스의 중요성을 여실히 실감하는 중이다. 공격력 보강을 위해 아르나우트 단주마 영입을 추진했는데 토트넘에 하이재킹을 당했다. 이번 겨울은 에버턴에 유독 더 시린 겨울이 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