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42조 육박 '역대 최대'‥한 달 만 6천억 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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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42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BC 등 9개 카드사의 8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 8천31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7월 말보다 6천억 원 더 늘었습니다.

카드론 잔액은 올해 1월에 전달보다 4천507억 원 증가한 데 이어 2월 2천억 원, 3월 78억 원, 4월 4천823억 원, 5월 5천542억 원, 6월 1천억 원, 7월 6천206억 원 늘어나는 등 증가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영업을 축소하면서 서민 대출 수요가 카드론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일부 카드사들이 카드론 한도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 영업에 나서면서 카드론에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들어 카드론을 급격히 늘린 롯데·현대·우리카드 등 3개 카드사에 이달 말까지 위험요소 관리 계획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38657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