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자, 10명 중 8명 '10대'…촉법도 줄줄이

이강준 기자 2024. 10.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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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올해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허위영상물 범죄로 붙잡은 피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1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검거한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범죄 피의자는 474명이다.

올해 1월부터 허위영상물 집중단속 시작 전인 지난 8월27일까지 경찰이 접수한 허위영상물 신고건수는 445건이었다.

경찰청은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성범죄가 연이어 발생하자 내년 3월31일까지 허위영상물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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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동도중학교 정문 앞에서 교육청과 경찰 관계자, 학생·학부모 등이 '학교폭력 예방 및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 합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일까지 17개 시도 교육청에 접수된 학생·교직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는 총 509건에 달한다, 피해 신고는 고등학교 282건, 중학교 211건, 초등학교 16건이며, 피해자는 총 8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4.10.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경찰이 올해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허위영상물 범죄로 붙잡은 피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1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검거한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범죄 피의자는 474명이다. 이중 10대는 381명으로 80.4%를 차지했다. 촉법소년은 71명으로 10대 중 18.6%였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았던 연령대는 20대로 75명이었다. 그 뒤로 △30대 13명 △40대 2명 △50대 이상 3명 순이었다.

올해 1월부터 허위영상물 집중단속 시작 전인 지난 8월27일까지 경찰이 접수한 허위영상물 신고건수는 445건이었다. 일평균 1.85건이었던 허위영상물 신고건수는 집중단속을 시작한 지난 8월2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476건이 접수돼 하루 평균 9.92건까지 늘어났다.

경찰청은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성범죄가 연이어 발생하자 내년 3월31일까지 허위영상물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은 시·도경찰청과 긴밀히 협업하면서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분석 △국제공조 등 수사에 필요한 사항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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