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연봉 X N년 = 귀족 쥬얼리 ㄷ ㄷ

ⓒsothebys

200년 전 보석 세공은 기술을 뛰어넘은 ‘예술’로 여겨졌어요.

예술에게 시간은 무의미한 것 처럼, 보석 장인과 예술가들의 노력으로 수백 년이 지나도 여전히 놀라움과 감탄, 그리고 아름다움을 주는 장신구들을 명화를 통해 알아볼게요! 😎

👀 영상으로 보기

스페인 왕비인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스페인 왕실 정치와 외교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에요.

쥬얼리 세트는 진주를 메인 보석으로 사용하였는데, 화려한 티아라와 커다란 진주 목걸이, 귀걸이는 그녀의 우아함을 상승시키고

4줄로 레이어링한 진주 팔찌를 매칭해 통일감을 주었어요. 거기에 보석으로 장식된 반지와 초상화 팔찌를 착용하여 화려함을 더했죠.

이 팔찌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빅블러 유튜브에서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François Gérard Empress Josephine in Coronation Robes, Baron François Gérard (1807-1808)

나폴레옹의 아내이자 황후인 조제핀이 대관식을 위해 예복을 입은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조제핀은 당시 프랑스 패션의 아이콘이었어요.
아름다운 미모와 사교 능력은 그녀의 품위를 더욱 드높였죠.

François Gérard Empress Josephine in Coronation Robes, Baron François Gérard (1807-1808)

조제핀의 옆에는 보석과 진주로 장식된 금색 왕관이 놓여있고, 그녀는 진주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화려한 티아라를 머리에 쓰고 있어요.

에메랄드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목걸이는 그녀의 고귀함을 나타내죠.
특히 조제핀은 에메랄드를 좋아했기 때문에 조제핀의 초상화에서는 에메랄드 장신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portrait Maria Christina, Martin van Meytens (1765)

마리아 크리스티나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공주예요.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어머니인 마리아 테레지아가 총애했던 자녀 중 한명으로,
16명의 형제자매들 중 유일하게 사랑으로 결혼할 수 있게 허락받은 자녀라고 해요.

그래서 그녀의 초상화에서는 사랑을 받은 총애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죠.

portrait Maria Christina, Martin van Meytens (1765)

이 그림에서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화려한 쥬얼리 세트를 착용하고 있어요.
거대하고 화려한 귀걸이, 목걸이, 브로치와 더불어 드레스의 작은 부분들까지 동일한 다이아몬드로 장식하여 통일감을 주고 있죠.

Portrait of Maria Feodorovna, Konstantin Makovsky

마리아 표도로브나는 덴마크 공주로 태어나 러시아 황후가 된 여성이에요.
마리아는 강인한 여성으로 당시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남편인 알렉산드르 3세가 사망한 후에도 황후 역할을 유지하며 아들 니콜라이 2세를 지원했죠.

Portrait of Maria Feodorovna, Konstantin Makovsky

당시 러시아에서는 평민의 월 임금은 약 30루블이었는데, 작은 사파이어 원석 하나가 평민의 연봉을 훨씬 웃도는 수백 루블이었을 거라 추측하고 있어요.

그런 거대한 사파이어가 박힌 쥬얼리 세트를 착용한 모습을 통해 그녀의 부와 권력의 힘을 느낄 수 있죠.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가 박힌 티아라와 엄청난 크기의 사파이어와 사파이어를 둘러싼 수많은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왕실의 부유함과 그녀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어요.

Queen Victoria, George Koberwein

왕실의 티아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죠.
바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에메랄드 티아라입니다.

거대한 에메랄드 원석이 나란히 배열되어 장식되어 있고, 그 주위를 다이아몬드들이 빛을 내며 둘러싸고 있죠.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앨버트 공작이 그녀를 위해 구상하여 의뢰한 티아라로, 현재까지 빅토리아 여왕을 상징하는 유산으로 남아있어요.

ⓒsothebys

그렇다면 빅토리아 여왕은 왜 에메랄드를 사용해서 티아라를 만들었을까요?

빅토리아 여왕이 사랑했던 에메랄드는 강인함, 충성을 상징해요.

티아라와 더불어 귀걸이와 목걸이에도 에메랄드를 사용함으로써 여왕의 권위와 고결함, 부를 보여주려고 한 거죠.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산업혁명과 번영을 누렸던 빅토리아 여왕과 어울리는 장신구라고 할 수 있어요.

Portrait of Maria Christina of the Two Sicilie, Luis de la Cruz y Rios

특이하게 그림에서 종종 초상화가 그려진 팔찌들이 보이는데, 이 팔찌는 miniature portrait bracelets라고 불리는 초상화 팔찌예요.
특히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 유행했죠.

Bracelet set Portrait Miniature, American (Artist), (1840-1849)

이 팔찌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착용하였는데,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가족이나 연인의 초상화를 넣거나, 가문의 상징을 담아 자신의 사회적 위치나 가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또한 거리가 멀어져 볼 수가 없는 사람이나, 사망한 사람을 추억하고 기억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했죠.

Seven Designs For Jewelry, Including Tiara With Red Stone, Martin Gerlach (1872 - 1873)

당시에는 어떻게 현대보다 더 화려하고 섬세한 쥬얼리를 만들었을까요?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목걸이 #귀걸이 #팔찌 #명화 #보석 #다이아몬드 #진주

Copyright © BIG BL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