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로운 어느날 정말 두 눈으로 보고도 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 일반 가정집에서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집안에서 갑자기 시끄러운 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밖으로 커다란 검은 곰이 부리나케 달아나고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눈에 봐도 우람한 덩치를 자랑하는 검은 곰을 쫓는 건 집에서 키우는 3kg 포메라니안 강아지였다고 합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클라인(Kayla Kleine) 씨는 집안 환기를 시키려는 목적으로 잠깐 문을 열어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틈을 타 커다란 검은 곰이 대문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온 것. 곰은 마치 자기 집처럼 거실을 구경하고 소파와 TV를 살펴보더니 강아지의 아침밥까지 먹었죠.
그 순간 집에서 있던 포메라니안 강아지 스카웃(Scout)이 이를 보고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큰 소리로 짖으며 곰을 향해 돌진한 것이었습니다.

검은 곰은 생각지도 못한 포메라니안 강아지의 짖음에 화들짝 깜짝 놀라 부리나케 달아났습니다.
자기 보는 앞에서 대놓고 밥을 빼앗긴 포메라니안 강아지 스카웃은 털 뭉치 미사일처럼 전속력으로 따라갔는데요.

곰이 울타리 밖으로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포메라니안 강아지 스카웃의 추격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계속 짖은 것인데요.
뒤늦게 이 장면을 본 클라인 씨는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했죠. 나중에 클라인 씨가 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곰은 아침에 집마당에서 한참 놀다가 집안으로 들어온 것을 보게 됩니다.

평소 포메라니안 강아지 스카웃은 애교 많고 귀여운 성격이지만 성격이 불 같아서 화가 나면 무서울 정도라고 하는데요.
클라인 씨는 "아마도 (포메라니안 강아지 스카웃이) 아침밥을 뺏기고 집까지 침입당하니 화가 폭발한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아침밥을 건드리면 안된다", "자기보다 수십 배 큰 곰을 쫓아내다니 대단하다", "강아지가 자신이 곰만큼 큰 줄 아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죠.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집과 밥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나선 포메라니안 강아지 스카웃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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