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덕분에 영업익 2배 뛰었어요”…코스닥 노리는 전기설비 시장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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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설비 제조·유통·시공 중견기업 근우는 지난해 매출 22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김재진 근우 대표는 지난 25일 충북 음성 공장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해외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면서 관련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수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전기 설비 시장에 꾸준히 공들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근우는 300억원을 투자해 지난 4월 충북 음성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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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필수장치 배전반
‘차단기 결합’ 제품 특허 획득
부피 줄이고 화재 위험 낮춰
충북 음성 신공장 본격 가동
“5년 뒤 매출 5000억 달성”

김재진 근우 대표는 지난 25일 충북 음성 공장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해외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면서 관련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수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전기 설비 시장에 꾸준히 공들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근우는 제조부터 유통, 현장 시공까지 전기 설비 관련 전 과정을 담당한다. 김 대표는 “전기설비 업체 중 전 과정을 수행하는 곳은 거의 없다”며 “고객사 입장에서는 효율은 높으면서 비용과 사고 위험은 줄일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강점을 내세워 근우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데이터센터, 병원, 금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23년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센터가 많이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도 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다.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근우는 300억원을 투자해 지난 4월 충북 음성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대지면적 2만3235㎡(약 7000평)에 연면적 1만3494㎡(약 4000평) 규모로, 판금부터 도장, 생산에 이르는 일괄 생산라인 갖추고 있으며 국제 규격에 맞춰 구축된 스마트공장이다. 기존 안성 공장 대비 총 생산능력이 8배가량 늘어났다.
여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데 판넬 기준으로 월 생산량이 100면에서 500면으로 증가했다.
이 곳에는 프랑스 에너지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과 국내 영업판권을 계약한 배전반 제품 블록셋 패널(Blockset Panel)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기술이전을 완료했다”며 “한국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아시아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셋 판넬은 안전·발열 제어 기술을 통해 부품간 거리를 좁히는 혁신 설계가 적용됐다. 김 대표는 “종전 제품보다 부피가 30% 작아 공간 효율이 높고 내진 설계도 적용돼 안전하다”며 “국제 규격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진출 해외 기업 수요에 대응해 수입 대체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을 공략할 때도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근우는 해외 수주 현황 추이를 봐가며 음성 신공장 근처에 갖고 있는 수천 평 규모 대지에 제2공장 건설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형화되는 데이터센터와 플랜트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성장세를 발판 삼아 2030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고,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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