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코로나 나기 전이었던 19년도
운좋게 인도 델리행 비행기표를 얻은 나
에어인디아에서 영화나 볼려 했더니
벌써부터 어질어질해지는 인도의 다국어
언제나 그렇듯이 장시간 뱅기는 힘들기에
위스키 잔뜩 마시고 잠을 청함
저녁으로 나온 기내식
적응하기로 마음 먹음
비행기에서 본 인도의 모습
이게 인도인가 싶은 느낌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단단한 준비를 하고 출국장을 나섰는데 내 픽업기사 없음
그래서 다시 들어올려 했는데 가드가 규칙상 안되다고 막음
멘붕
다행히 픽업기사가 연락받고 달려옴
왜 안 왔냐 하니까 비행기가 너무 늦게 연착되서 자다 왔다 함
아무튼 차타고 델리 파하르간지에 있는 숙소로 향함
벌써부터 도로 규칙은 밥 말아드시고, 소가 도로에 나오는 현장
난생 처음 자물쇠로 문 닫는 숙소를 보게 됨
짐 잘 정리하는데 에어컨이 시원치 않다
짐 정리 후 근처 음식점에서 저녁 먹음
생각보다 입맛에 맞아서 나름 적응하겠구나 싶음
테라스에서 바라본 파하르간지
음 이게 인도지
카오스 그 자체
인도 왔다는 걸 실감함
밥 먹고 숙소 옥상에서 센치해짐
앞으로의 여행이 걱정과 설렘이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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