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의 변심…2025년 6월까지 '사령탑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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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반납하기로 했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이 마음을 바꿔 내년 6월까지 사령탑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발표했던 사비 감독이 마음을 바꿔 원래 계약기간인 2025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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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반납하기로 했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이 마음을 바꿔 내년 6월까지 사령탑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발표했던 사비 감독이 마음을 바꿔 원래 계약기간인 2025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지난 1월 28일 비야레알과의 2023-20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2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6월 30일부로 더는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2021년 11월부터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사비 감독은 지난 1월 수페르코파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고, 1월 25일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무릎을 꿇어 탈락한 뒤 이런 결정을 내렸다.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며 사퇴 결심을 밝혔던 사비 감독은 3개월 만에 계약기간을 지키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사비가 생각을 바꾸게 만든 이는 바르셀로나 구단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었다.
BBC는 "지난 24일 라포르타 회장과 사비 감독이 회동했고, 이 자리에서 사비 감독이 마음을 바꿨다"라며 "구단에서 사비 감독에게 계약기간을 지키라는 압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의 라파 유스테 부회장도 ESPN을 통해 "사비 감독은 구단의 프로젝트는 물론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 나갈 인물"이라고 옹호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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