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1080마력 '괴물' 하이브리드 로드스터 공개... 단 15대 한정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1080마력 출력을 발휘하는 V12 하이브리드 오픈톱 모델 '페노메노 로드스터'를 전 세계 단 15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13일 이몰라 서킷에서 개최된 '제2회 람보르기니 아레나' 행사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오픈톱 모델인 '페노메노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2025년 공개된 페노메노 쿠페의 기술력을 계승한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로, 단 15대만 한정 생산된다.

파워트레인의 중심은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으로, 9250rpm에서 약 835마력의 출력을 낸다. 여기에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1080마력을 완성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2.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340km 이상에 달한다.

성능 극대화를 위해 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모드 주행도 지원한다. 또 수동 조절이 가능한 레이싱 쇼크 업소버를 장착해 트랙 조건에 맞춰 최적의 차고를 설정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이를 통해 루프가 없는 상태에서도 쿠페와 동일한 수준의 다운포스를 구현했다.

디자인은 20년 넘게 브랜드를 정의해온 센트로 스틸레의 혁신을 담았다. 육각형 배기구와 Y자 테마의 투명 엔진 커버 등 상징적 요소가 곳곳에 적용됐다. 또 쿠페 대비 새롭게 설계된 공기역학 패키지는 루프가 없는 상태에서도 최적의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페노메노 로드스터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타협 없는 퍼포먼스, 절대적인 희소성이라는 우리 브랜드 가치의 가장 순수한 표현"이라며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추구하는 극소수 고객들을 위해 탄생한 엔지니어링의 정교함과 진정한 맞춤형 장인정신이 결합된 수집 가치의 걸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신차는 2009년 레벤톤 로드스터로 시작된 람보르기니 퓨오프(Few Off) 계보를 잇는다. 베네노와 시안 등 과거 한정판 모델들처럼 향후 양산차에 적용될 첨단 기술을 시험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람보르기니는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