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美쳤다!'.. 내년 공개될 국산 신차, 역대급이라 말 나온 '이유'
어느덧 2024년의 끝이 다가오며 내년 공개될 신차 리스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들어 전동화 추세가 주춤해졌지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내년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 6뿐인 국산 세단형 전기차의 경우 준중형 신차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공개가 예정된 국산 신차를 제조사별로 살펴보자. 이미 국내외에서 실물이 공개돼 출시 절차만 남은 차량은 제외하고 양산차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모델 위주로 정리했다. 쉐보레의 경우 내년 국내 도입될 신차가 이쿼녹스 EV, 신형 트래버스 등 이미 공개된 모델인 만큼 이번 글에서는 제외했다.
신형 아이오닉 6와 6N
수소차 넥쏘 풀체인지
현대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내년 5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칠 전망이다. 현행 모델의 아쉬운 요소로 꼽혔던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간 포착된 프로토타입 차량을 살펴보면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하는 등 쏘나타 DN8 초기형과 디 엣지 수준의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6 N이 내년 하반기 중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아이오닉 5 N보다 빠른 가속 성능, 새로운 특화 사양의 탑재가 예고됐다.
2018년 첫 출시 후 한 번도 모습을 바꾸지 않았던 수소차 넥쏘는 내년 풀체인지를 거친다. 당초 페이스리프트도 검토되고 있었으나 건너뛰게 됐다고 한다. 콘셉트카 '이니시움' 기반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며, 2.5세대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탑재로 성능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수소 탱크 용량을 키우고 타이어 구름 저항을 줄여 1회 충전 시 650km 주행을 목표로 한다. 출시 시기는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와 비슷한 내년 5월경으로 알려졌다.
준중형 전기 세단 'EV4'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기아는 브랜드 첫 세단형 전기차 EV4 개발에 한창이다. 올해 단종된 준중형 세단 K3의 자리를 대체하며, EV3와 함께 엔트리급 라인업을 담당한다. EV3와 마찬가지로 콘셉트카의 미래적인 디자인 요소가 대부분 반영된다. 파워트레인 구성 또한 EV3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고성능 버전인 GT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출시 시기는 내년 3월이 유력하다. 유럽에서는 5도어 해치백 모델도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디비전 '마그마'의 첫 모델을 내년 선보인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선보인 GV60 마그마가 그 주인공이다. 양산 모델도 프런트 스플리터와 21인치 티타늄 휠, 오버 펜더, 사이드 스커트, 스포일러 등 전용 바디 파츠가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 N과 EV6 GT의 고성능 듀얼 모터를 공유해 합산 총출력 641마력, 최대 토크 78.4kgf.m의 강력한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KGM 전기 픽업 '무쏘'?
르노코리아 오로라 2
국산 픽업트럭 시장을 오랫동안 지배해 온 KGM은 기아 타스만의 견제 카드를 준비 중이다.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은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공도 주행 테스트에 한창이다. 휠베이스를 확장함에 따라 80.5kWh로 커진 LFP 배터리와 듀얼 모터 사양도 마련될 예정이다. 모델명은 초기에 토레스 EVT로 알려졌으나 최근 특허청 키프리스에 '무쏘 EV5'라는 모델명이 등록돼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
르노코리아는 중장기 신차 전략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을 내년 하반기 공개한다. 앞서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오로라 1)의 성공을 발판 삼아 오로라 2 역시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당 신차는 SM6의 후속이자 2020년 단종된 플래그십 세단 SM7의 빈자리를 함께 채울 쿠페형 CUV로 알려졌다. 르노 라팔과 디자인을 공유하지만 그랑 콜레오스의 CMA 플랫폼을 공유한다. 파워트레인은 E-테크 하이브리드 및 LPe가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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