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이전 신설' 동수원初 문 열다
교육청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새 봄, 입학을 축하합니다!"
3일 오전 9시 경기도 첫 이전신설 학교인 동수원초등학교에서는 등교맞이 행사가 열렸는데, 새로운 학교에서 신입생들은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교사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동수원초등학교 이전 신설 작업은 영통2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시작됐다.
재건축으로 세대수가 늘어나면서 학생 배치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고 수원교육지원청은 조합과 기부체납 협약을 체결하며 학교를 확장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전 신설된 동수원초등학교 정원은 1372명으로 영통2구역 재건축 사업 완료 이후 정원까지 고려한 규모다. 신설 학교는 협약 이후 지난 11월에 착공해 올해 1월에 준공, 3월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인구수가 늘면서 학교가 신설되는 추세다.
올해 경기도 인구수는 1373만 6642명으로, 2024년 1369만 4785명에서 2025년 1372만 1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신설되는 학교는 39개교, 폐교되는 학교는 1개교다.
이전 신설은 동수원초가 첫 사례로, 올해 9월 의왕시의 고천초등학교와 내년 9월 의왕시의 의왕중학교가 개교한다. 두 곳 모두 재개발로 인한 확장 신설이다.
동수원초등학교는 기존 학사운영에서 변동은 없지만 남아있는 빈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나 교실 활용 부분에 대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안전 계획을 수립했다.
기존 학교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건물 양여 이후 시에 철거 심의를 받아 철거된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철거에서부터 아파트 공사까지 학생들 통합하는 데 있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놓고 조합과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 통학로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것도 협의하는 등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통 2구역 재건축 사업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908번지 일대에 있던 매탄주공 4·5단지를 재건축한 것으로, 인근 통학로에 안전 펜스가 주민 동의 없이 쳐져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있었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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