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회 더 없을듯”...지방 부자들 현금 들고 서울 온 이유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29/mk/20230529094801390srgx.jpg)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724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696건) 대비 148% 늘었다. 월별로는 1월 338건→2월 576건→3월 810건 등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지인 매수자가 가장 많이 몰린 자치구는 송파구(184건)였다. 그 뒤를 강동구(151건)와 마포구(132건), 강남·노원·성북구(107건) 등이 이었다. 전체 매매에서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마포구(43.3%), 광진구(38.5%), 용산구(34.8%) 등 순이었다.
외지인 매수세가 모이면서 아파트 가격도 반등하고 있다. 이달 넷째 주 기준 송파구(0.26%)와 강남구(0.19%), 강동·마포구(0.05%), 용산구(0.04%) 모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했다.
실제로 집값 하락 골이 깊었던 송파구 잠실동 대장주들(엘스·리센트·트리지움)의 경우 연초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실거래가 20억원선이 붕괴됐다가, 최근 들어 20억원대에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면적 164㎡도 지난 16일 49억원에 손바뀜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가(37억원)보다 13억원 뛴 것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올해 40건이 넘는 매매가 체결됐다.
복수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방 부자들은 기회만 닿는다면 서울에 부동산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덩달아 오르면서 일시적으로 반등 기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사업자들도 향후 주택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이달 106.6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78.0에서 28.6포인트 오르며 13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돌파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 대거 해제가 진행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기록 중”이라며 “정부가 부동산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분간 현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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