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참사 유가족 200명 초청… 이재명 대통령, 정부 차원 위로 했다

정의종 2025. 7. 16. 19: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오송 참사 등 공식 사과
유족들 재난 원인 조사 등 전달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사회적 참사 유가족 간담회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발언을 듣고 있다. 2025.7.16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이태원·오송 지하차도·여객기 참사 등 사회적 참사 유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 차원의 위로와 책임 있는 답변을 위해 마련됐으며, 각 부처 차관과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을 지켜야 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참사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태원·오송 참사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족들은 재난 원인 조사, 책임자 처벌, 유가족 지원 매뉴얼 법제화, 정보 공개, 트라우마센터 설치 등 구체적인 요구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과 정부는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를 경청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도 마음 아픈데 사고 후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가 더 아팠을 것”이라며 “국가의 부재로 억울한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 입구에는 발언하지 못한 유족을 위해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편지가 비치돼 대통령에게 직접 의견이 전달됐다.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