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참사 유가족 200명 초청… 이재명 대통령, 정부 차원 위로 했다
정의종 2025. 7. 16. 19:21
이태원·오송 참사 등 공식 사과
유족들 재난 원인 조사 등 전달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이태원·오송 지하차도·여객기 참사 등 사회적 참사 유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 차원의 위로와 책임 있는 답변을 위해 마련됐으며, 각 부처 차관과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을 지켜야 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참사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태원·오송 참사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족들은 재난 원인 조사, 책임자 처벌, 유가족 지원 매뉴얼 법제화, 정보 공개, 트라우마센터 설치 등 구체적인 요구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과 정부는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를 경청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도 마음 아픈데 사고 후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가 더 아팠을 것”이라며 “국가의 부재로 억울한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 입구에는 발언하지 못한 유족을 위해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편지가 비치돼 대통령에게 직접 의견이 전달됐다.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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