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도쿄 아사쿠사

조회 2592024. 10. 17.

반짝이는 빌딩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분주한 도쿄. 그중에서 가장 일본다운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일본의 색이 한껏 묻어있는 한적한 동네의 느낌과 일본 전통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아사쿠사라 답하겠다.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사진=월간 아웃도어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사진=월간 아웃도어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전망대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8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테이블과 쉬어갈 수 있는 공간까지 조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어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트리와 아사히 맥주 건물이 한눈에 들어오고, 센터 맞은편에 있는 나카미세도리 거리를 채운 사람들도 내려다보인다. 아사쿠사를 본격적으로 여행하기 전에 무료 전망대에서 아사쿠사를 둘러보고, 다양한 정보도 얻어 가는 것을 추천한다.
〒111-0034 東京都台東区雷門2丁目18−9

나카미세도리 거리. 사진=월간 아웃도어

나카미세도리 仲見世通り
나카미세도리는 에도 시대의 번화가였으며, 지금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 중 하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막부를 개설한 후에 에도의 인구가 늘어나자 센소지에서 참배를 하러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때문에 센소지 경내 청소를 하던 사람들에게 노점이나 가게를 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고, 나카미세도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센소지 입구인 가미나리몬에서 본당에 이르기까지 약 250m에 걸쳐 작은 상점들이 이어진다. 길 양옆으로 이색적인 물건들이 늘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에도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기념품과 부채 등의 전통공예품, 먹음직스러운 전병과 모나카, 아사쿠사 명물인 닝교야키가 센소지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111-0032 東京都台東区浅草1丁目36−3

센소지. 사진=월간 아웃도어

센소지 浅草寺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관광객은 물론 참배를 하기 위한 일본인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그 옛날 어부 형제의 그물에 금으로 된 불상이 걸렸고, 몇 번이나 강으로 다시 돌려보냈지만 다시 형제에게 돌아왔다고 한다. 이후 그 불상을 모시기 위해 사당을 지었고, 628년 절이 건립됐다. 건물 대부분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소실되어 1950년대에 재건한 것이다.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인파가 늘 모여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센소지의 입구 가미나리몬. 아사쿠사의 상징으로 센소지로 향하는 첫 관문이자, 귀신과 액운을 막아주는 문이다. 가미나리몬, 나카미세도리를 거쳐 호조몬을 지나면 드디어 절 경내에 도착한다. 본당 앞에는 연기를 쐬면 병을 낫게 해준다는 향로 ‘죠고로’가 보이고, 그 주위로 온몸에 연기를 묻히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관음상이 있는 본당은 모든 소원을 이루어지게 해준다고 한다. 1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새해 첫 참배를 하니 참고하자.〒111-0032 東京都台東区浅草2丁目3−1

아사쿠사. 사진=월간 아웃도어
센소지. 사진=월간 아웃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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