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도쿄 아사쿠사
반짝이는 빌딩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분주한 도쿄. 그중에서 가장 일본다운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일본의 색이 한껏 묻어있는 한적한 동네의 느낌과 일본 전통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아사쿠사라 답하겠다.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전망대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8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테이블과 쉬어갈 수 있는 공간까지 조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어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트리와 아사히 맥주 건물이 한눈에 들어오고, 센터 맞은편에 있는 나카미세도리 거리를 채운 사람들도 내려다보인다. 아사쿠사를 본격적으로 여행하기 전에 무료 전망대에서 아사쿠사를 둘러보고, 다양한 정보도 얻어 가는 것을 추천한다.
〒111-0034 東京都台東区雷門2丁目18−9
나카미세도리 仲見世通り
나카미세도리는 에도 시대의 번화가였으며, 지금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 중 하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막부를 개설한 후에 에도의 인구가 늘어나자 센소지에서 참배를 하러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때문에 센소지 경내 청소를 하던 사람들에게 노점이나 가게를 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고, 나카미세도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센소지 입구인 가미나리몬에서 본당에 이르기까지 약 250m에 걸쳐 작은 상점들이 이어진다. 길 양옆으로 이색적인 물건들이 늘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에도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기념품과 부채 등의 전통공예품, 먹음직스러운 전병과 모나카, 아사쿠사 명물인 닝교야키가 센소지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111-0032 東京都台東区浅草1丁目36−3
센소지 浅草寺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관광객은 물론 참배를 하기 위한 일본인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그 옛날 어부 형제의 그물에 금으로 된 불상이 걸렸고, 몇 번이나 강으로 다시 돌려보냈지만 다시 형제에게 돌아왔다고 한다. 이후 그 불상을 모시기 위해 사당을 지었고, 628년 절이 건립됐다. 건물 대부분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소실되어 1950년대에 재건한 것이다.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인파가 늘 모여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센소지의 입구 가미나리몬. 아사쿠사의 상징으로 센소지로 향하는 첫 관문이자, 귀신과 액운을 막아주는 문이다. 가미나리몬, 나카미세도리를 거쳐 호조몬을 지나면 드디어 절 경내에 도착한다. 본당 앞에는 연기를 쐬면 병을 낫게 해준다는 향로 ‘죠고로’가 보이고, 그 주위로 온몸에 연기를 묻히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관음상이 있는 본당은 모든 소원을 이루어지게 해준다고 한다. 1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새해 첫 참배를 하니 참고하자.〒111-0032 東京都台東区浅草2丁目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