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8년 전 과거 재현의 순간" AFC 주목…韓 리우 올림픽 보냈던 그, 이젠 인니로 도전

조영훈 기자 2024. 4.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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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이끌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신태용 감독, 이제 인도네시아로 8년 만에 본선 진출 재도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리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8강 대한민국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스코어 11-1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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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국을 이끌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신태용 감독, 이제 인도네시아로 8년 만에 본선 진출 재도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리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8강 대한민국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스코어 11-1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엄밀히 대한민국과 체급 차가 났으나, 신태용 감독의 잘 짜인 전술과 선수들의 집중력, 전술 수행력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앞서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하면서 인도네시아 축구 최초의 역사를 썼던 신 감독은 이제 최초의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노린다. 이번 대회 1~3위 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에 진출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4위를 기록한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최소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셈이다.

특히 8년 전, 대한민국을 올림픽 본선에 올려놨던 주인공이 그였는데 이번에는 인도네시아로 한국을 탈락시키고 올림픽까지 바라보는 상황이 얄궂다. AFC도 이 같은 신태용 감독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AFC는 "2015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결국 2016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신태용 감독에게는 과거를 재현하는 순간(A full-circle moment)이었다"라고 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U-23 아시안컵 전신이던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패배해 준우승을 거두긴 했지만, 대한민국의 8연속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안겼다.

AFC는 "그가 마지막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이나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성과를 반복할 수 있다면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새 유산을 굳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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