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에 탔던 위성 '도요샛 3호' 사출 실패

김소현 기자 2023. 5. 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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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큐브위성 중 하나인 도요샛 3호기 '다솔'이 우주로 내보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5일 수행한 누리호 3차 발사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25일 발사된 누리호에 탑재됐던 도요샛 3호는 사출관 문이 여닫히는 신호와 3단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아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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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항우연, 누리호 3차 발사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도요샛 가상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큐브위성 중 하나인 도요샛 3호기 '다솔'이 우주로 내보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5일 수행한 누리호 3차 발사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도요샛 3호는 누리호 초기 데이터에서 사출 여부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초기 교신에서도 신호가 전혀 확인되지 않아 누리호에서 사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누리호 초기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25일 발사된 누리호에 탑재됐던 도요샛 3호는 사출관 문이 여닫히는 신호와 3단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아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큐브위성 도요샛 3호기는 발사 이후 지금까지 위성 신호를 수신하지 않은 채 행방불명 상태다.

항우연은 원인 파악을 위해 발사 전 과정에 걸친 원격수신정보 상세 분석에 즉시 착수하고 1-2달 간 위성과 제어 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해외 발사체에서도 발사 과정에서 다양한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특성 상 큐브위성이 사출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이 우주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편 누리호는 목표 고도 550㎞, 목표 투입 속도 7.58㎞/s에 정확히 도달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영상레이다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 제어 기능 확인도 완료된 상태로, 임수 수행을 위한 준비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탑재위성인 도요샛 3기도 지상국과 교신을 완료하고 위성 기능 점검을 수행 중이다. 함께 탑재됐던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한 뒤 전력계 상태도 정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루미르의 큐브위성도 위성 신호 수신 후 지상국과의 교신을 시도 중이다.

져스택의 큐브 위성의 경우 발사 후 지금까지 위성 신호가 수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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