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의리, 조급함은 없다

심규현 기자 2025. 1. 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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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이의리는 2024시즌 KIA의 선발진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 사이 KIA는 파죽지세로 7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고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1 KIA 1차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의리는 프로 데뷔 첫해인 2021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3.61로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 만에 신인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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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는 2024시즌 KIA의 선발진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그 사이 KIA는 파죽지세로 7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고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의리는 그 자리에 없었다.

이제 이의리는 2025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 우승의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만큼 조급함이 마음 한쪽에 자리 잡았을 수도 있지만 이의리는 순리대로 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의리.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는 오는 25일부터 3월5일까지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치진 22명, 선수 38명 총 6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여기엔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이의리도 있었다. 2021 KIA 1차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의리는 프로 데뷔 첫해인 2021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3.61로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 만에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의리는 이후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KIA 선발진의 미래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의리는 2024시즌 사실상 개점휴업했다. 팔꿈치 부상 때문. 그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5.40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2025시즌 복귀를 정조준하는 이의리는 이날 출국 전 인터뷰에서 "계속 재활 중이다. 다치지 않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급하게는 생각 안 하고 있다. 트레이닝 코치님이 즐겁게 해주셔서 생각보다 빨리 왔다. 재활하다 컨디션이 좋으면 급해질 수 있지만 올해는 최대한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현재 재활 과정을 설명했다. 

이의리.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빠졌음에도 KIA는 2024시즌 대체 선발 황동하, 김도현의 훌륭한 활약으로 순항할 수 있었다. 그리고 끝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밖에서 이를 본 이의리는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올해, 그리고 내년에도 우승할 것이라 괜찮다. 너무 빨리 빠져 아쉬움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황)동하와 (김)도현이 형 모두 나름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 거기까지 갔다고 생각한다. 대체 선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경쟁할 사람이 생겨 기쁘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의리는 수술을 야구 인생의 전환점으로 봤다. 그는 "좋은 시기에 수술한 것 같다. 기본기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뜯어고칠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부상 복귀 후 목표가 "초구 시속 155km 스트라이크"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유효한 목표"라며 "이런 목표가 있어야 더 열심히 할 것 같았다. 발전해 돌아왔다는 얘기를 듣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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