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철강업계와 간담회 통해 스킨쉽
시흥·안산 철강·금속업계 및 기업인들과 노동개혁 현장소통
안산시 소재 영재철강도 방문 “유연한 법·제도로 기업활동에 활력 불어넣을 것”
고용노동부 김문수 장관이 시흥상공회의소 및 안산상공회의소 등과 ‘노동개혁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요 철강·금속업체 임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지난 2일, 김문수 장관은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지역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보스틸(열·냉연 SSC) 최승옥 회장과 대창(황동봉 제조) 조시영 회장, 비와이인더스토리(판금) 이정한 대표, 에스엠메탈(방탄 주강 제조) 김창규 부사장, 율촌(강관 제조) 이흥해 대표, 혜성금속(바렐도금) 기예원 부사장 등 지역 철강·금속업체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시흥·안산지역의 기업인(21개 사)이 참석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특히 시흥상공회의소에서는 지역 내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 제조업체가 많은데, 주 52시간을 지키려면 납품 기일을 맞추지 못해 애초에 고객사가 요청하는 만큼 계약을 못하는 경우가 있어 기업 신뢰도와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안산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직원을 더 고용하면 시장 수요가 떨어졌을 때 곧바로 인건비 부담과 경영난으로 돌아온다며, 시장 상황에 맞게 업무량을 조정할 수 있어야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일자리를 창출할 여력도 생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문수 장관은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고, 이를 토대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경직적인 노동법·제도는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유연한 법·제도가 기업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김문수 장관은 안산시 스테인리스 판재·열연&냉연 판재 유통사인 영재철강(대표 최익섭)을 방문하여 ‘안산시 공동근로복지기금’에 참여한 기업인들과 별도 간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영재철강 사업장을 둘러보며 철강업계 노동 현황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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