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나? 카네기가 청년들에게 꼭 하라고 했던 '이것'

조회 8,7672025. 2. 25. 수정
'철강왕' 카네기가 가르친 '부자의 공식'

'부자들의 자녀 교육’은 방현철 경제학 박사가 투자 교육 전문가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전무와 함께 자녀 경제 금융 교육 팁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세계적인 갑부들의 경제 금융 교육법을 나침반 삼아 보통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이날 주제는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후손에게 물려준 부자의 공식과 기부 비즈니스입니다. 카네기는 19세기 말~20세기 초 미국의 자유방임적 자본주의 시대에 살았습니다. ‘석유왕’ 존 D. 록펠러, ‘철도왕’ 코닐리어스 밴더빌트, ‘금융황제’ J.P. 모건 등이 동시대 인물입니다.

1835년생인 카네기는 전보 배달부, 전신 기사를 거쳐 철도 회사 관리자가 됩니다. 23살 때 철도회사에서 침대차 사업에 뛰어 들면서 비즈니스를 배우게 됐습니다. 30살에 봉급쟁이를 그만두고 기관차 사업을 시작했고, 철교 사업, 그리고 철도 레일 제조업에 뛰어 들어 성공을 거두게 되죠. ‘철의 시대는 가고 강철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했던 카네기는 51살에 홈스테드 제강소를 강철레일 회사와 합병합니다. 이 공장은 피츠버그 주요 제강업체 5~6곳이 연합해 지은 곳입니다. 카네기는 피츠버그 제강소를 중심으로 석탄, 철광석, 광석운반용 철도, 선박을 하나로 묶는 거대한 대철강 트러스트인 카네기 철강을 설립하게 됐고, 당시 미국 철강 생산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카네기는 1901년 66살에 ‘금융황제’ J.P 모건에 철강 사업을 4억8000만 달러에 팔고 사업계를 떠나 기부와 자선 사업에 온힘을 쏟습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
카네기 /미국의회도서관

카네기가 남긴 교훈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부자의 공식입니다. 카네기는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부자가 된 비결을 밝혔습니다. “(나는) 저축을 통해서 억만장자가 됐다. 백만장자의 표시가 뭔지 아는가? 바로 수입이 항상 지출을 초과하는 것이다. 백만장자들은 일찍부터 저축을 시작한다. 돈을 벌기 시작할 무렵부터 말이다.” 카네기가 이를 부자의 공식이라고 구체적으로 지칭한 적은 없지만, 이런 생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청년들에게 투자도 권했습니다. 카네기의 말입니다. “내가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평생 한 가지 일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자본도 모두 그 일에 쏟아 부으라는 것이다. 만약 사업을 확장할 수 없는 형편이라면, 많지는 않아도 꾸준한 수익을 보장해 주는 우량주에 여유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

두번째, 생전에 기부와 자선 비즈니스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는 사업계에서 은퇴한 후에 죽기 전까지 18년 동안 여생을 부를 나누는데 전력했습니다. 우선 ‘앤드류 카네기 구제기금’을 세워, 같이 공장에서 일하다 재해를 당한 사람을 돕고 노후에 곤경에 빠진 사람들에게 소액의 연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5600만 달러를 들여 2500여개의 공공 도서관을 세웠습니다. 카네기 공과대학(현재 카네기멜론 대학) 등에도 투자합니다. 그는 생전에 3억5000만 달러를 이렇게 기부와 자선에 씁니다.

카네기는 부인, 딸과 함께 항상 자신의 생각을 나눴다고 합니다. 생전에 자서전을 쓰면서 그 내용을 부인과 딸에게 읽어 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비판할 것과 제안할 내용이 없는지 피드백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재산을 기부하고 자선 사업에 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카네기가 후손들에게 물려 주려고 했던 부자의 공식과 기부에 대한 생각들을 자녀들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현철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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