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있으시면 "이 과일" 절대 드시면 안되는 과일입니다

달콤한 유혹, 망고… 당뇨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망고는 열대과일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많은 과일입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단맛 덕분에 디저트, 주스, 샐러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하지만 당뇨가 있으신 분이라면, 이 망고를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아무리 건강한 과일이라도, ‘과다한 당분’ 앞에서는 예외가 없습니다.

망고는 '과당 폭탄' 과일입니다

망고 100g에는 약 14~15g의 당분이 들어 있으며, 그 중 상당 부분이 '과당(fructose)'입니다. 과당은 혈당을 바로 올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에서 빠르게 대사되어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이러한 메커니즘은 혈당 조절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단 한 조각의 망고도 혈당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지수(GI)도 높은 편입니다

망고의 GI 지수는 약 60~70으로, 중간에서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공복 상태에서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지 않고 단독으로 먹었을 경우 그 영향은 배가됩니다. 당뇨 환자에게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치입니다.

달콤함에 속아 과식 위험까지

망고는 ‘자극적인 단맛’ 때문에 중독성을 불러일으키기 쉽습니다. 한두 조각에서 멈추지 못하고 연속해서 과식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과식이 단순한 혈당 상승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방간, 복부비만, 고지혈증 같은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당뇨 환자에게 더 적합한 과일은?

과일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혈당에 부담이 적은 '저당지수 과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블루베리, 자두, 키위, 사과(껍질째), 오디 등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혈당 반응이 완만해 당뇨 환자도 소량씩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식사 직후 망고는 더 위험합니다

당뇨 환자 중 일부는 "밥 먹고 디저트로 망고 한 조각쯤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이미 올라간 혈당 위에 당분을 더하는 결과를 낳아, 2~3시간 뒤 혈당 스파이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게 췌장을 계속해서 혹사시키고, 결과적으로 약물 의존도를 높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