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의혹' 김건희 여사 논문, 5건 피인용…허위 데이터 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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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 여사 논문을 인용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을 분석한 결과 표절 및 위조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5건의 다른 연구에서 인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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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 여사 논문을 인용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을 분석한 결과 표절 및 위조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5건의 다른 연구에서 인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표절·위조 의혹 논문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다른 연구의 신뢰성까지 훼손될 수 있는 2차 피해의 우려가 제기된다"고 언급했다.
표절·위조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논문 중 다른 논문에 인용된 사례는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의 구매 시 e-Satisfaction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한 연구(2건) ▲디지털콘텐츠의 이용 만족이 재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2건) ▲디자인·예술 참여 유인 요소로서 광고 영상 매체와 비 영상매체가 참여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1건) 등이다.
김 여사 논문 중 '디지털콘텐츠의 이용 만족이 재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과 '디자인·예술 참여 유인 요소로서 광고 영상 매체와 비 영상매체가 참여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은 위조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두 연구 인용 시점은 각각 2009년, 2012년, 2021년께로 김건희 여사의 표절 및 위조 논문 논란이 있기 전이다. 김 의원은 "두 논문을 인용한 연구자는 주저자, 공동저자 포함 모두 4인으로 4인이 피해를 보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 여사의 논문 '디지털 콘텐츠의 이용만족이 재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2009)'을 재분석한 결과 허위 데이터 사용 정황이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실제 설문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설민신 한경국립대학교 교수가 제1저자로 게재한 '골프 연습장의 이용만족과 재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2009)'의 설문조사 결과를 저자들이 자신의 연구에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고 김 의원은 꼬집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면대면 조사를 진행한 두 논문의 응답자 수가 350명으로 일치하고 불성실 응답자 수 60명으로 동일하다는 점, 응답자의 결혼유무와 직업군까지 똑같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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