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핵잠수함, 한반도 더 자주 오나… 9월말 한미 잠수함전 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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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해군의 잠수함 부대 지휘부가 지난 9월 말 태평양 괌에서 연합훈련 등에 관한 회의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수열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은 '한미 잠수함전 회의'(SWCM) 참석차 9월28일부터 이틀 간 태평양 괌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SWCM 회의에선 한미 양국 잠수함 부대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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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 양국 해군의 잠수함 부대 지휘부가 지난 9월 말 태평양 괌에서 연합훈련 등에 관한 회의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수열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은 '한미 잠수함전 회의'(SWCM) 참석차 9월28일부터 이틀 간 태평양 괌을 방문했다. 괌엔 미 해군 제7잠수함전단과 제15잠수함전대 등이 있다.
SWCM는 한미 잠수함 부대 간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례 회의체로서 1994년부터 열려왔다.
이런 가운데 군 안팎에선 이번 SWCM 뒤인 9월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 '애너폴리스'(SSN-760)가 참가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이 실시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미군 당국은 그로부터 한 달 뒤인 10월31일엔 LA급 잠수함 '키웨스트'(SSN-722)가 부산에 입항한 사실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미 해군은 대개의 경우 잠수함 전력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 바닷속에서 은밀하게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엔 북한의 무력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그 '억제' 차원에서 잠수함 활동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미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이 앞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 더 자주 전개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번 SWCM에선 내년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 잠수함전 훈련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침묵의 상어)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일런트 샤크'는 적 잠수함을 탐지·추적 및 격침하는 내용의 격년제 훈련으로서 그동안엔 그 내용이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SWCM 회의에선 한미 양국 잠수함 부대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만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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