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핵잠수함, 한반도 더 자주 오나… 9월말 한미 잠수함전 회의 열려

박응진 기자 2022. 11. 22.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양국 해군의 잠수함 부대 지휘부가 지난 9월 말 태평양 괌에서 연합훈련 등에 관한 회의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수열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은 '한미 잠수함전 회의'(SWCM) 참석차 9월28일부터 이틀 간 태평양 괌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SWCM 회의에선 한미 양국 잠수함 부대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만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후 동해서 한미일 대잠훈련 실시… 내년 '사일런트 샤크' 훈련도 논의
한미일 대잠전 훈련에 참가한 미측 전력들이 지난 9월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앞쪽 원자력추진 잠수함 '애너폴리스',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해상작전헬기 MH-60 '시호크'. (해군 제공) 2022.9.30/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 양국 해군의 잠수함 부대 지휘부가 지난 9월 말 태평양 괌에서 연합훈련 등에 관한 회의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수열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은 '한미 잠수함전 회의'(SWCM) 참석차 9월28일부터 이틀 간 태평양 괌을 방문했다. 괌엔 미 해군 제7잠수함전단과 제15잠수함전대 등이 있다.

SWCM는 한미 잠수함 부대 간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례 회의체로서 1994년부터 열려왔다.

이런 가운데 군 안팎에선 이번 SWCM 뒤인 9월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 '애너폴리스'(SSN-760)가 참가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이 실시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미군 당국은 그로부터 한 달 뒤인 10월31일엔 LA급 잠수함 '키웨스트'(SSN-722)가 부산에 입항한 사실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미 해군 핵추진 잠수함 '키웨스트'가 정박해 있다.2022.11.2/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미 해군은 대개의 경우 잠수함 전력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 바닷속에서 은밀하게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엔 북한의 무력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그 '억제' 차원에서 잠수함 활동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미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이 앞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 더 자주 전개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번 SWCM에선 내년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 잠수함전 훈련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침묵의 상어)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일런트 샤크'는 적 잠수함을 탐지·추적 및 격침하는 내용의 격년제 훈련으로서 그동안엔 그 내용이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SWCM 회의에선 한미 양국 잠수함 부대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만 전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