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관은 집에서 가장 좁은데도 가장 많은 물건이 몰리는 공간입니다. 신발, 슬리퍼, 우산, 먼지까지 전부 이 한 평 안에서 부딪히죠.그래서 인테리어 매장에 가면 현관 정리용품 하나에 1만 원, 2만 원을 부르는 경우가 흔합니다. 막상 사놓고 보면 플라스틱 한 덩어리인데 말이죠.그런데 요즘 다이소 생활용품 코너를 돌아보면, 그 비싼 제품들과 기능이 거의 겹치는 물건들이 1,000원짜리 매대에 아무렇지 않게 놓여 있습니다.오늘은 그중에서도 현관 정리에 실제로 체감이 큰 세 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세 개를 다 담아도 3,000원입니다.

신발을 위아래로 겹쳐 꽂는 신발정리대
신발정리대 S(1,000원)는 신발 한 켤레가 차지하던 자리에 두 켤레를 겹쳐 넣게 만들어주는 물건입니다.아래쪽에 한 짝, 위쪽 단에 다른 한 짝을 얹는 구조라 신발장 한 칸의 세로 공간을 그대로 살려 씁니다. 운동화처럼 부피가 큰 신발일수록 차이가 크게 납니다.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은 보통 1만 원대부터 시작하는데, 사실 대부분의 가정은 자주 신는 신발 대여섯 켤레만 정리하면 충분합니다.칸마다 두세 개씩 넣어보면 신발장 문이 다시 편하게 닫힙니다.

닫아둔 신발장 냄새를 잡는 탈취제
신발장 탈취제 170g(1,000원)은 신발장 구석에 세워두기만 하면 되는 고체형 제품입니다.신발장 냄새는 신발 자체보다 문을 닫아둔 채 갇힌 습기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젖은 신발을 그대로 넣어두면 하루 만에 냄새가 배죠.용량이 넉넉해서 30족 이하 신발장이라면 한 통으로 한두 달은 버팁니다. 전용 탈취제가 보통 5,000원 안팎인 걸 생각하면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문 안쪽 아래 칸, 공기가 가장 덜 도는 자리에 두는 게 효과가 좋습니다.

바닥에 굴러다니던 슬리퍼를 벽으로
알루미늄 슬리퍼 걸이(1,000원)는 현관 벽이나 신발장 옆면에 붙여 슬리퍼를 걸어두는 물건입니다.현관이 어수선해 보이는 원인의 절반은 바닥에 흩어진 슬리퍼입니다. 벽으로 한 번 올려두면 바닥이 비면서 공간이 실제보다 넓어 보입니다.알루미늄이라 물기가 닿아도 녹이 잘 슬지 않고, 욕실 슬리퍼처럼 젖은 것을 걸어두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두 개를 위아래로 붙이면 가족 슬리퍼 네 켤레까지 벽 한 줄에 정리됩니다.

여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신축 먼지떨이 76cm(2,000원)가 있습니다. 길이가 늘어나서 신발장 위 먼지나 현관 천장 구석까지 닿습니다.현관은 손님이 우리 집에서 가장 먼저 보는 공간입니다. 3,000원어치 물건으로 첫인상이 바뀐다면 꽤 남는 장사죠.오늘 장 보러 나가신다면 생활용품 코너를 한 번만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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