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BTS 뷔, 기자회견 후 괜찮냐고 연락…생일도 직접 챙겨줘” (스쿨오브뮤직)

장예솔 2024. 10. 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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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기자회견 후 방탄소년단(BTS) 뷔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전 대표이사이자 현 사내이사 민희진은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민희진은 2021년 11월 어도어 대표로 선임된 지 2년 9개월여 만에 경영권을 박탈당했다.

민희진 측은 "주주간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다"며 오는 30일 예정된 어도어 이사회에서 민희진의 대표이사 재선임을 재차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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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기자회견 후 방탄소년단(BTS) 뷔의 반응을 전했다.

민희진은 10월 29일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민희진은 기자회견 당시 민낯에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민희진은 "제 피드에도 알고리즘으로 많이 뜬다. 처음에는 끔찍해서 잘 보지도 않았다. 원래도 유튜브를 보는 스타일이 아니다. 자기 목소리 자기가 들으면 이상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잘 나온 사진도 있는데 거지 같은 사진만 골랐다"고 발끈한 민희진은 "처음에는 혐오스러울 정도로 싫었다. 근데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다 보니 익숙해지더라. '그런가 보다' 했다. 나이를 먹어서 무뎌진 것 같다"며 "어렸을 때는 제가 연예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못난 모습이 나오는 게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존감 이런 것보다는 누군가 앞에 나서는 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근데 못난 모습을 한번 보이고 나니까 무뎌지더라. 저 이제 민낯으로도 나올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민희진은 기자회견 이후 방탄소년단 뷔와도 연락을 나눴다고. 그는 "뷔가 가끔 군대에서 전화를 준다. '군대에 있는 거 맞아?' 할 정도로 전화하는데 뷔는 원래 굉장히 해맑고 발랄한 친구다. 제가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도 해맑게 전화 와서 '누나 괜찮죠?'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 언제 연락해야 할지 눈치가 보였다더라. 걱정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 제 생일날에도 새벽에 군대에서 문자를 보내줬다. 너무 살갑고 착해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뷔가 누나의 본모습을 온 세계에 거침없이 보여주니까 '저렇게 다 보여줘도 되나?'라고 물었다. 제가 연예인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 저는 그때 엄청 참은 거다. 굉장히 인격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전 대표이사이자 현 사내이사 민희진은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 8월 27일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출신 김주영을 어도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민희진은 2021년 11월 어도어 대표로 선임된 지 2년 9개월여 만에 경영권을 박탈당했다. 이후 민희진은 일방적 해임 통보라고 주장했고, 하이브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대표이사 교체라고 맞섰다.

민희진은 9월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범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이와 같은 판결에 하이브는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 하이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어도어 정상화, 멀티레이블 고도화, 아티스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민희진 측은 "주주간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다"며 오는 30일 예정된 어도어 이사회에서 민희진의 대표이사 재선임을 재차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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