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플라스틱 협약 결렬...왜 부끄러운가
[사설요약]
178개 회원국이 참가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와 함께 환경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 회의. 이번 부산 회의에서는 ‘플라스틱 또는 1차 플라스틱 폴리머(화석연료에서 추출한 플라스틱 원료) 생산 규제’가 주요 쟁점이었음. 그러나 산유국이 생산 규제를 극구 거부하면서 빈손으로 끝나
한국은 세계 5대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국인 만큼 협약 마련에 적극 노력해야 했으나, 소극적으로 일관. 플라스틱은 매년 4억6000만t 이상 생산돼. 이중 99%는 화석연료에서 추출.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은 9%에 불과. 91%는 매립·소각되거나 쓰레기로 버려져
미세플라스틱은 암과 생식 능력 저하 문제를 일으켜. 글로벌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은 기후변화처럼 더는 미룰 수 없는 인류 공동의 과제. ‘기후 악당’이라는 비판을 받은 한국이 ‘플라스틱 악당’이라는 오명까지 써서는 안 될 것(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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