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없이 살기로 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용기였고 누군가에겐 공감이었습니다. 배우 김민교와 그의 아내는 결혼 15년 차에도 아이 없이, 서로만을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딩크족’이 아닌, 함께 견뎌낸 시간 끝에 내린 ‘깊은 선택’의 상징이었습니다.

무명 배우 시절, 김민교의 유일한 무대는 연극이었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그 연극 매표소에서 만난 한 대학생. 그녀는 그에게 라이터를 건넸고, 그는 그 작은 친절에 반해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순탄하지 않았죠. 불확실한 미래에 처가의 반대는 거셌고, 양가의 걱정은 깊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 모든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결혼 생활. 옥탑방에서 떡볶이 하나로 하루를 버티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들은 행복했습니다. 김민교는 MBC ‘사람이 좋다’를 통해 “하루 한 끼 먹으며도 좋았던 그 시절, 아이가 생기면 그 작은 행복이 달라질까 두려웠다”고 털어놨습니다.

아내 역시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가 아닌, ‘둘만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민교는 “아이를 낳으라며 ‘늙으면 외로워진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아이를 위해 낳으라’는 말은 없었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습니다.

이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 삶에 정답은 없다”, “부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아이보다 서로를 선택한 사랑이 더 값지다”는 응원으로 이어졌습니다.

김민교 부부의 선택은 단순히 ‘아이 없음’이 아니라, ‘우리의 방식대로 행복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삶은, 누군가에게 깊은 위로이자 용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