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견뎌 마침내 작은꽃 피우는 인내...'노루귀'(Asian liverleaf)

오늘의 꽃은 '노루귀'(Asian liverleaf). 꽃말은 ‘인내', '위로’.

노루귀. / 생생비즈

꽃잎을 감싼 보송한 털과 새잎들 나오는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 이른 봄, 잎보다 먼저 피어나 숲속을 은은하게 물들인다.

노루귀. / 생생비즈

노루귀는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배수가 잘 되는 땅을 좋아한다. 너무 습하면 뿌리가 상할 수 있어 적당한 건조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작은 화단이나 바위 정원에 심으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노루귀. / 생생비즈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모습이 인내의 상징 같다. 삶도 이처럼 묵묵히 견디다 보면, 어느새 따뜻한 봄이 찾아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