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현 앞바다서 규모 6.2 지진…”쓰나미 우려는 없어”
김나영 기자 2023. 5. 26. 20:39
일본 수도권인 지바현 앞바다에서 26일 오후 7시 3분쯤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50㎞로, 지진 발생 지점은 지바현 동쪽 54㎞ 해역이다. 이번 지진으로 지바현 동부 조시와 아사히, 이바라키현 가미스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지바현 서부와 이바라키현 북부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고, 도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해당 지역에 일부 열차와 지하철이 지연되는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와 후쿠시마 제 2원자력 발전소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에 있는 도카이 제2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지바현에서는 지난 11일에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기사라즈에서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성능 확인하려고”… 오토바이로 국도서 시속 205km 쏜 30대
- “싸구려 도시락 먹으며 친구 학비 몰래 지원” 김소현 미담 화제
- [속보]검찰, 윤관석 의원 ‘뇌물 혐의’ 국회 압수수색
- 軍 장교, 고충 있어도 ‘집단 진정’ 금지한 법…합헌
- 2대 부산자치경찰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철준 부산외대 교수
- “나 ○○서 형산데” 사칭범에 7명 개인정보 유출...경찰 “불의의 사고”
- “로봇청소기, 처음으로 손 청소기 매출 넘겼다”... 대세가 된 ‘로청’
- 2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적발...1800억대 수익
- 日뷔페 “관광객, 1만원 더 내야”… 결국 ‘이중가격제’ 등장
-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1만4400개 공급한 조직 총책 구속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