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대신 일반 재개발”…도화 1구역 내홍

유희근 기자 2025. 8.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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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인센티브 받고 추진중
조합, 기존 뉴스테이 방식 고수

“임대사업자가 이익” 인식 확산
“재개발 추진” 조합원들 목소리
임원 해임 임시총회 30일 예고
▲ 도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상 조감도.

도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현재 추진 중인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방식을 중단하고 일반 재개발로 사업방식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2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화1구역 재개발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372-18번지 일원 8만1788㎡에 지하4층~지상40층 총 2351세대 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3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현재 이주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다.

당초 도화1구역은 지난 2010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으나, 그간 다른 정비구역에 비해 낮은 사업성으로 지지부진하다 2016년 박근혜 정부서 처음 도입된 뉴스테이로 사업방식을 변경하면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뉴스테이 연계 사업 방식에 대해 '조합원보다 임대사업자가 훨씬 더 많은 이익을 누리는 구조'라는 문제 인식이 일부 조합원들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사업방식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조합원 분양가는 사업비 증가에 따라 계속 인상되는 구조인 반면 임대사업자 매입가는 처음 가격으로 고정돼 있어 향후 조합원 분양가가 임대사업자 매입가를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이 분양을 포기하게 되면 임대사업자는 기존 매입가로 매입할 수 있어 남는 조합원들의 부담이 점점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조합은 기존 뉴스테이 방식을 고수하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들이 '일반 재개발로 하자'고 해서 한 번 (사업 방식 변경을) 검토해 봤지만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대사업자 매입가는 아직 주변 시세 조사를 마치지 않아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 재개발 추진을 주장하는 조합원들은 오는 30일 조합 임원을 해임하는 임시총회 개최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조합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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