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적 맞서 나라 지켰던 칠백의사 추모…금산서 순의제향

김지은 기자 2024. 9. 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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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서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거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제432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 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칠백의사 후손, 불교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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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칠백의사 순의제향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서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거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제432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 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칠백의사 후손, 불교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초헌관(칠백의총관리소장)의 분향(焚香) 및 초헌례(初獻禮)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 △대통령 헌화(獻花, 국가유산청장 대행)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행제(祭享行祭) 후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의 살풀이 공연과 참배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순의탑 앞 잔디광장에서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의 줄타기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趙憲) 선생과 승장 영규(靈圭)대사가 이끄는 700여 명의 의병이 금산 연곤평(延昆坪)에서 1만 5000여 명의 왜적과 싸우다 모두 순절하자 그분들의 유해와 의로운 넋을 함께 모셔놓은 곳이다. 민족의 빛나는 호국정신의 상징이자 그 숭고한 가치를 가슴에 새겨야 할 뜻 깊은 유적으로, 1963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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