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한온시스템 인수 마무리…'30대 그룹' 첫 진입

타이어·배터리·열관리 시너지…대표이사에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연합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온시스템 유상증자로 1억4천496만2천552주를 취득했고, 이어 이달 3일 한앤컴퍼니가 보유하던 한온시스템 구주 1억2천277만4천주를 매입하며 지분율을 54.77%까지 끌어 올리며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지난 2014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확보하며 투자자로 참여한 지 10여년 만으로, 지난해 5월 이사회에서 인수 결정을 내린 지 8개월 만입니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을 약 27조원까지 늘리며 공정 자산 기준 국내 재계 순위 30대 그룹에 처음 진입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1986년 한라공조 이름으로 설립된 뒤 2013년 한라비스테온공조로 이름을 바꿨고, 2015년 한앤코와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1·2대 주주로 참여하며 현재 사명을 가졌습니다.

지난 2023년 매출은 9조5천593억원으로, 세계 21개국 53개 생산 거점, 3개 기술혁신센터를 갖추고 있고, 직원 수는 약 2만2천명 입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년간 한온시스템에 투자했고, 타이어·배터리·열관리 시너지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 후 인수를 진행했으며, 한온시스템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종합 부품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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