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한정판 EV6 내놓는다..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 기념

기아가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을 기념해 EV6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기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클래식카 축제인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EV6 스페셜 에디션을 18일 공개한다. 이번 EV6 스페셜 에디션은 100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2023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선정 의미를 담는다.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는 자동차 시장의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이다. 1994년 설립된 이 상은 단일 출판물, 웹사이트, 라디오 또는 텔레비전 방송국과 관련이 없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신차 시상식이다. '심사위원의 독립성'이 인정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아는 몬터레이에서 내놓을 EV6 스페셜 에디션에 대해 “독점적이고 스타일 중심적인 버전이 될 것”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외관상 차이는 기존 EV6에서 찾아볼 수 없던 독특한 컬러다. 딥 포레스트 그린 컬러로 마감했다.

실내도 화사하다. 베이지 컬러로 인테리어를 마감하고, 대쉬보드 패널에 독특한 패턴을 넣어 한정판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할 예정이다. 이 차의 가치를 상승시킬 요소는 센터 콘솔에 숨어있다. 리미티드 에디션 배지가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버전 GT의 것이 아닌 롱레인지 AWD, GT-Line AWD 사양 기반이다. 최고출력 239kW(320마력), 최대토크 61.6kg.m을 내는 듀얼 모터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5.1초 걸린다. 배터리는 77.4kWh 용량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03~441km(국내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정식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동일 사양의 북미 판매가격은 5만9000달러(한화 약 7880만원)로 이보다 소폭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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