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해서 선물했더니” 받는 족족 되팔기…당근마켓 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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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당근마켓)이 그야말로 불이 났다.
추석 선물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실시간으로 선물세트가 수십개가 올라오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사용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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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반값에 홍삼 사세요”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당근마켓)이 그야말로 불이 났다. 추석 선물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추석 선물’, ‘선물 세트’가 인기 검색어로 올라왔다. 일부 사람은 받는 족족 선물을 되팔아, 이른바 ‘당근거지’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실시간으로 선물세트가 수십개가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포장도 뜯지 않은 제품이지만 정가보다 30%에서 50%까지 싸게 판다. 홍삼, 스팸, 과일세트 등 품목도 다양하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가 허용된 후 첫 번째 명절을 맞아 관련 제품 판매글이 봇물 터지듯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건강 기능 식품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가 금지돼 왔다.
대부분 “선물로 받았지만 필요가 없다” “취향이 아니라 싸게 올린다” 등이 판매 이유다.
‘선물 되팔이’는 명절 선물세트에 한정되지 않는다. 평소에 받은 ‘선물’을 당근에 판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선물 되팔이’가 너무 심하다보니, 이를 놓고 갑론을박까지 벌어지고 있다. “필요 없는 선물을 필요한 사람에게 넘어가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주는 사람의 성의가 있지 어떻게 그걸 돈 받고 팔 수 있냐” 등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사용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주요 중고거래 앱 설치자 수는 3378만 명, 사용자 수는 2264만 명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중고거래 앱을 설치했고, 4명 이상이 앱을 사용하고 있는 의미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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