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롯데에 나타난 153km 영건 선발…후반기 실질적 에이스로 가을야구 앞장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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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팀이든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영건 선발투수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사실 토종 선발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롯데로서는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롯데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이틀 연속 우천취소가 되면서 선발로테이션 순서를 조정했다.
롯데 선발투수진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이민석이 후반기 실질적 에이스로 롯데의 가을야구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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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어느 팀이든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영건 선발투수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마침내 롯데에도 이런 선수가 등장했다.
2022년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민석은 프로 데뷔 초창기에도 시속 157km까지 나온 강속구로 주목을 받았던 자원이다. 그러나 지난 해까지는 미완의 대기에 불과했다. 이민석이 지난 시즌에 남긴 성적은 18경기 31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7.26이 전부였다.
올해도 개막전에는 1군에서 함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민석은 좌절하지 않았다. 지난 5월 마침내 1군 무대로 돌아온 이민석은 꾸준히 선발투수로 등판할 기회를 얻었고 지금은 완전히 선발로테이션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이민석은 5월만 해도 평균자책점이 6.64로 흔들렸지만 6월 평균자책점 2.95로 조금씩 안정감이 생기더니 7월에는 평균자책점 1.50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사직 LG전에서는 개인 최다인 6⅔이닝을 소화하면서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한 이민석은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넘어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이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민석은 체인지업을 신무기로 추가한 것에 대해 "사실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스플리터를 구사하다보니 체인지업에 대한 느낌이 잡히더라. (최)준용이 형과 체인지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사직 두산전에서 5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전반기를 마무리한 이민석은 20일 잠실 LG전에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고 6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탈삼진은 1개 뿐이었지만 LG 강타선을 2점으로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이제는 5~6이닝도 거뜬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토종 선발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롯데로서는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롯데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이틀 연속 우천취소가 되면서 선발로테이션 순서를 조정했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알렉 감보아와 터커 데이비슨을 1~2선발로 내보내는 한편 최근 컨디션이 좋은 이민석에게 후반기 첫 3연전 마지막 날 선발 중책을 맡겼다. 순서상으로는 토종 1선발과 다름 없는 위치로 후반기를 출발한 것이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비록 롯데가 2-3으로 석패하기는 했으나 이민석의 호투가 아니었다면 시소 게임도 펼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민석은 비록 7회에도 나와 이닝을 매듭짓지 못하고 교체를 당했지만 롯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럴 자격은 충분했다.
롯데는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결국 롯데가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마운드의 안정화는 필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롯데 선발투수진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이민석이 후반기 실질적 에이스로 롯데의 가을야구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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