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울고 있다...선배는 ‘토트넘서 무관→탈출 후 트로피 22개’

김희준 기자 2023. 3. 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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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보면 울지도 모른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루카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탈출한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2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트넘에서 4년 동안 단 한 개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던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11년간 다섯 개의 '빅이어'를 비롯해 22개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이 EPL 내 다른 구단으로 떠나는 것만큼은 막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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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ore90

[포포투=김희준]


해리 케인이 보면 울지도 모른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루카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탈출한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2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케인의 이적설도 점점 불거지고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까지지만 아직도 재계약은 감감무소식이다. 유력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잉글랜드에 남아 앨런 시어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기록(260골)을 경신하고 싶은 케인의 마음과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맨유의 요구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 ‘무관 탈출’이다. 토트넘은 3월 들어 잉글랜드 FA컵에서 ‘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충격패를 당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AC 밀란을 넘어서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다. 리그에서도 1위 아스널과의 승점차가 18점이기 때문에 사실상 트로피는 물건너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케인이 ‘롤모델’로 삼을 만한 대상이 있다. 바로 루카 모드리치다. 축구 콘텐츠를 제작하는 ‘score90’은 17일(한국시간) 모드리치의 토트넘과 레알 커리어를 비교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토트넘에서 4년 동안 단 한 개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던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11년간 다섯 개의 ‘빅이어’를 비롯해 22개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케인은 2021년 여름에도 맨체스터 시티로 가서 무관의 설움을 끝낼 절호의 찬스를 날려버렸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본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를 영입해 더 이상 케인이 필요하지 않다. 케인도 29세로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개인 기록은 물론 팀 커리어도 쌓을 수 있는 이적을 해야만 한다.


한편 토트넘은 재계약이 불발된다면 해외 이적만 허용할 방침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이 EPL 내 다른 구단으로 떠나는 것만큼은 막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메가 클럽’이 원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이 굳이 리그에서 케인을 상대로 마주하는 위험을 불사하지는 않을 것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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