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너지, AI 태양광 관리로 발전효율 혁신
솔라온케어로 고장 탐지·대응시간 대폭 단축 성과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가 'DERlink'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에너지는 이번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해 AI 기반 태양광 발전소 자산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의 기술 성과를 공개하는 한편 파트너스 간담회와 안전관리자 콘퍼런스 DERlink(더링크)를 마련해 업계와의 접점을 넓혔다.
'DERlink'는 분산에너지(DER·Distributed Energy Resources)와 연결(Link)을 합친 합성어로, 분산에너지와 데이터·기술과 현장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태양광·ESS 등 분산에너지 설비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에이치에너지가 추구하는 전략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참가자들과의 기술 혁신과 실무 노하우 공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에이치에너지는 이 '솔라온케어'를 통해 운영중인 전국 5천935개(745.9MW) 태양광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토대로 기술 지표한 기술 지표를 공개했다.
특히 솔라온케어는 기상청 기상데이터 대신 전국 각 지역에 고품질 환경 센서를 직접 설치해 실측데이터와 수치예보를 결합시켜 최적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예측 역량은 앞으로 가상발전소(VP)시장 진입에 있어 핵심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에이치에너지는 전체 밸류체인에 AI를 적용 및 분석을 통해 최적의 운영에 나선다.
무엇보다 설비 자체가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를 원격으로 찾아낼 수 있는 AI분석을 통해 설비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에이치에너지에 따르면 전선 연결 불량으로 발전효율이 69%까지 떨어진 발전소를 AI로 분석해 효율을 89%까지 끌어 올렸으며, 인버터가 인식하지 못한 스트링 단선문제를 AI플랫폼이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유사한 기상·설비 조건의 발전소를 그룹으로 묶어 이상 발전소를 선별하고, 패널의 전류·전압 곡선을 AI가 분석해 5가지 고장 유형을 90.9% 정확도로 판별한다.
이상 탐지부터 조치 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을 AI 시스템이 처리하면서 장애 대응 시간은 도입 전 평균 10.58일에서 4.18시간으로 단축됐다.
DERlink에서는 솔라온케어의 구체적인 현장 성과도 공개됐다.
파워업 서비스를 통한 어레이 결선 최적화로 경북 소재 발전소에서 효율을 7.55% 끌어올렸다.
청주의 한 발전소에서는 AI 진단으로 지난 2016년 대비 2024년 발전량이 25.92% 감소한 사실을 조기 포착한 뒤 모듈 제조사 출력 보증을 근거로 교체 보상까지 이끌어냈다.
안전관리자가 담당 발전소 전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전관리 시스템도 소개했다.
기후환경에너지부 최신 양식을 반영한 전용 점검보고서는 앱에서 3분 안에 작성되며, 제출과 동시에 발전사업자에게 자동 알림이 전송된다.
에이치에너지는 올 상반기 중 개인 맞춤형 방문 스케줄 관리 기능 등 안전관리자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순차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월간인버터·ESS온케어·솔라쉐어라이더·EPC SaaS 등 전 상품 라인업에 걸쳐 안전관리자가 소개·영업·운영 등 단계마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도 함께 제시됐다.
함일한 대표는 "발전사업자·안전관리자·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이 솔라온케어의 목표"라며 "AI 기반의 자산관리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