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근경색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오기 전까지 자각하지 못하며, 첫 증상이 곧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심근경색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심에는 바로 잘못된 식습관이 있다. 문제는 우리가 먹는 음식들 중, 겉으로 보기엔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심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최근 심장내과 전문의들 사이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고지방, 고염분 식품 외에도, 일상적으로 섭취되는 특정 식품들이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세 가지 음식은 많은 사람들이 '무해하다'고 오해하거나 오히려 건강식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하다. 심장을 살리고 싶다면, 이 음식들부터 경계해야 한다.

1. 시리얼 + 탈지우유 조합, 심장에는 독성 스트레스를 준다
시리얼은 건강한 아침식사의 대표격으로 자리 잡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대부분의 시판 시리얼은 정제된 탄수화물과 첨가당이 결합된 고혈당 식품이다. 여기에 ‘저지방’을 내세운 탈지우유를 더하면, 혈당은 더욱 빠르게 상승하며 인슐린 분비 과잉과 염증 반응을 동시에 유발한다.
문제는 이 과정이 심장 내피세포의 기능 저하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반복적인 혈당 급등은 혈관 내벽의 미세 손상을 유발하며, LDL 콜레스테롤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면서 동맥경화를 악화시킨다. 특히 시리얼에 포함된 트랜스지방(일부 제품)이나 포도당 과당 시럽은 지방간, 내장지방 증가와 함께 심혈관계 전반의 염증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탈지우유는 지방은 없지만, 그만큼 포만감을 낮추고 혈당 반응을 빠르게 만드는 문제도 있다. 결국 이 조합은 혈당, 혈관, 인슐린 저항성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자극하며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고위험 조합이 되는 셈이다.

2. 마가린 바른 토스트 – 심장근육을 직접 공격하는 트랜스지방의 실체
‘버터보다 낫다’는 이유로 마가린을 택하는 사람은 많지만, 의학적으로 보면 마가린은 가공유지 중에서도 가장 해로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마가린에는 다량의 트랜스지방이 포함되며, 이는 심장근육을 포함한 신체 주요 기관의 세포막을 경직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특징을 가진다.
트랜스지방은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혈관 내피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인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특히 공복에 트랜스지방이 들어오면 간 대사 효소가 급격히 반응하면서 산화 지질이 생성되고, 이 지질은 심장 세포에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한 조각의 토스트 위에 발린 마가린이 가져올 수 있는 대가는, 그저 혈중 지방 수치의 변화가 아니라 심장의 구조 자체에 악영향을 주는 장기적인 변화다.

3. 육포, 건조 오징어 등 고단백 간식류 – 고나트륨 + 발색제가 만드는 복합 독성
간식은 달콤한 것만 위험한 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 간식으로 여기는 육포, 건어물, 건조 오징어 등의 고단백 저당류도 심혈관 질환의 복병으로 꼽힌다. 이들 식품은 짠맛을 내기 위해 고농도의 나트륨과 아질산염(보존제 및 발색제)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화합물은 체내에서 니트로사민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니트로사민은 단순한 발암물질이 아니라 심장근 세포에 미세한 산화 손상을 누적시키는 독성 대사산물로 작용한다. 특히 고나트륨 상태는 심장의 수축력과 혈관의 유연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 고혈압, 좌심실비대, 심방세동 위험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육포나 건조 오징어는 섭취 시 구강 내 포만감은 높지만 체내 수분 균형을 급격히 무너뜨리는 성질이 있어, 만성적인 혈액 점도 증가와 혈전 생성 위험까지 높인다. 실제로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고염도 간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한 이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