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출연, 공익 영상도 비공개처리… 이나은 옹호 발언 역풍

차상엽 기자 2024. 9.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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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문 유튜버 곽튜브가 자신의 채널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출연시켰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곽튜브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를 통해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에는 곽튜브는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해당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며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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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가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있었던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곽튜브' 캡처
여행전문 유튜버 곽튜브가 자신의 채널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출연시켰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곽튜브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를 통해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에는 곽튜브는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해당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며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언급했다.

곽튜브는 여러 채널을 통해 자신이 학교 폭력 피해자임을 고백한 바 있다. 곽튜브는 이날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며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나은은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진짜 그렇게 알아서 나를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나은은 다른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 같은 팀 멤버였던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 같은 의혹을 완전히 해명하진 못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일부는 곽튜브를 향해 "배신감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국 곽튜브는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한 상태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파장은 여전하다. 최근 교육부 공식 채널 교육TV에 게재됐던 '2024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영상이 이날 비공개 처리됐다. 학폭 방지를 위한 공익 목적 영상으로 여기에는 곽튜브가 출연한 바 있다.

이나은은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했다. 2021년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현주를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휘말렸고 논란이 지속되자 이나은은 당시 출연이 예정됐던 SBS TV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이후로는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들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따돌림 의혹을 제기한 이현주와 그녀의 가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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