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MI
1.<부산행> - 좀비가 된 마동석이 등장해…영화 <부산행> 원래 결말

-연상호 감독은 원래 <부산행>의 후반부 시나리오에는 좀비가 되어버린 상화(마동석)가 등장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설정은 소설 판에도 등장했다. 성경이 좀비가 되어버린 남편 상화와 마주하게 되는데 두 사람 사이에는 유리문이 사이를 가로막혀 있다.
-이때 상화가 성경을 보며 포효를 하고, 성경이 안타깝게 남편을 바라보며 떠나게 된다. 이후 용석이 도망가는 장면에서 상화가 등장해 용석을 덮쳐 그를 심판한다.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촬영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너무 무리수인 것 같아서 결국 이 대목은 삭제했고, 용석의 최후도 달라졌다.

-그런데 극 중 용석이 너무 얄미운 모습을 보인 것을 보고 제작, 연출진은
그냥 상화가 심판하는 거로 할 걸 그랬나?"
라고 아쉬워했다고 한다.
-이후 마동석은 인터뷰에서
<부산행 2>를 만들면 저랑 정유미랑 낳은 딸이 크고, 제가 상화 쌍둥이 삼촌으로 나오면 안 되냐고 했더니 감독이 말렸다"
라며 후기를 전했다.
2.<너는 내 운명> - 너무 낯간지러웠지만, 신혼부부처럼 잘 어울렸다는 두 배우

-어머니가 여행 간 사이, 야외에서 거품 목욕을 즐기는 은하와 석중. 달달한 신혼 생활의 모습을 잘 그려낸 장면이다.
-보는 이들은 낯 뜨겁고 간지러웠다는 반응이었지만, 두 배우가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해서 신혼부부처럼 잘 어울렸다는 반응이었다. 실제 배우들도 촬영하는 내내 부끄러움보다는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전도연과 황정민이 선보인 애정 연기는 두 사람의 애드리브로 이뤄졌다.
-이때 황정민이 전도연을 향해 사랑한다며 '죽어도 좋아'라는 대사를 한다. 이는 박진표 감독의 전작이자 다큐멘터리인 <죽어도 좋아>의 제목을 담은 것이다. 이 영화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영화의 대사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 감독
- 박진표
- 출연
- 전도연, 황정민, 나문희, 정유석, 서주희, 윤제문, 임종윤, 김상호, 고수희, 김부선, 김광규, 유지연, 이규복, 이경아, 백도빈, 신승리, 김정영, 김학선, 동효회, 이윤미, 오정세, 박찬국, 문원주, 송준호, 얀, 박진우, 박연두, 손경원, 정희정, 김옥자, 홍석연, 최대웅, 이미소, 홍정혜, 박진택, 박정민, 배윤범, 김주령, 강영구, 박명규, 황효은, 최윤정, 한지원, 이민아, 권계현, 신수현, 정광재, 고선영, 강숙, 변신호, 허남일, 한상철, 정영헌, 안상윤, 김수연
- 평점
- 8.9
3.<달콤한 인생> - 매력적인 등장 & 너무 청순하게 예뻐서 논란(?)이 된 신민아

-신민아가 연기하는 희수의 첫 등장 장면은 그녀의 다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신민아 본인이 영화 촬영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다리가 매력 포인트로 나올 것이라 언급한 바 있었는데, 이는 김지운 감독이 이 영화의 캐릭터들이 좀 더 특별하게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보통 누아르 장르에서의 여성 캐릭터는 팜 파탈 형태의 캐릭터들이 다수였는데, <달콤한 인생>의 여성 캐릭터는 영화의 분위기와는 정반대인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예쁜 여성 캐릭터였다. 이 때문에 신민아의 캐릭터가 혼자서 로맨스 코미디를 찍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감독의 의도로 어둠의 세계 속에서 살아왔던 선우가 순수한 느낌을 지닌 희수를 보고 새로운 끌림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해 이 캐릭터를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영화 마지막 선우가 희수를 떠올린 모습도 그러했다.
- 감독
- 김지운
- 출연
-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김뢰하, 이기영, 오달수, 김해곤, 김한, 진구, 전국환, 이승호, 박선웅, 정유미, 서승억, 정미혜, 바딤 도마첸코, 김성오, 강영구, 곽민호, 류성훈
- 평점
- 8.7
4.<도둑들> - 본의아니게 천만관객에게 타고난 피부를 자랑한 전지현

마카오 카지노 지배인(최덕문)의 스마트키를 훔치기 위해 예니콜과 잠파노가 술집으로 투입하는 장면.
-이때 전지현이 최덕문을 유혹하기 위해 관능적인 의상을 입고 가슴을 모으며 말하는 대사인
나는 향수 안써 타고난 살냄새지"
는 전지현이 실제로 한 말을 최동훈 감독이 영화속 대사로 차용한 것이다.
-실제 전지현은 최동훈 감독 사무실을 방문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평소에 향수를 안쓰고 로션만 발라도 향이 난다고 말했는데, 본의아니게 자신의 피부에 대해 자랑한 말이 영화속 대사로 이어지게 되었다. 정작 전지현 본인은 자신이 이런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마카오가 아닌 부산에서 촬영한 장면으로, 전지현과 김수현이 서있는 뒷 배경의 마카오 건물들은 모두 CG로 합성한 장면이었다.
- 감독
- 최동훈
- 출연
- 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증국상, 주진모, 기국서, 최덕문, 채국희, 예수정, 나광훈, 김강우, 최진호, 손병욱, 김주명, 손민목, 홍원기, 박태경, 장남부, 이언정, 지건우, 이은채, 윤효식
- 평점
- 7.9
5.<베테랑> &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 <베테랑>과 동시 촬영중이었던 <어벤져스 2> 제작진에게 생긴 일

-서도철(황정민)과 배기사의 아내(장소연)가 마포 광수대 옥상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이날은 <베테랑> 촬영과 무관하게 동시 촬영중이었던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율트론>(이하:<어벤져스 2>)의 마포대교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그래서 촬영하는 내내 <어벤져스 2> 촬영 이야기가 계속 들려왔는데, 하필 이날 들려온 놀라운 소식이 영화 촬영 중 마포대교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섬뜩한 소식이었다. 이 때문에 한동안 큰 소동이 벌어졌고, 이 소식이 <베테랑> 촬영진 한테까지 들렸다.

-<베테랑> 제작진이 <어벤져스 2> 촬영에 민감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촬영 동선이 비슷한 곳이 많아서 겹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베테랑> 촬영 일정이 꼬이는 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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