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급 SUV가 '2천만 원대'.. 가성비로 난리 난 '이 차' 뭐길래?
중국 체리 자동차의 산하 브랜드 제투어 중형 SUV 트레블러의 신형 모델이 중국공업정보화부에 등록되면서 디자인과 일부 사양 등이 공개됐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제투어 트레블러는 13만 9,900위안(약 2,700만 원)~18만 4,900위안(약 3,57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서 판매되는 싼타페 가격 3,546만 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차급에 비해 저렴한 가격 책정으로 중국 내에서도 주목받는 트래블러는 9월 만에 1만 5,523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수치로, 올해 1월~9월까지 판매량은 12만 1,349대에 달한다.
싼타페와 비슷한 크기 지녀
최고 출력 251마력 발휘해
신형 트레블러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85mm, 전폭 2,022mm, 전고 1,910mm, 휠베이스 2,800mm로,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 차체 크기인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15mm와 비교해 전장은 55mm, 휠베이스는 15mm 짧지만, 전폭은 122mm 넓고, 전고는 190mm 높다.
여기에 접근각 26도, 이탈각 28도로, 제원상 수치로 봤을 때 오프로드 주행도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동일한 2.0L 가솔린 터보를 탑재해 최고 출력 251마력과 최대 토크 39.8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DCT 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 견고해진 외관 디자인
직사각형의 헤드램프 장착
외관 디자인은 상당 부분 변화해 오프로드 분위기가 강조된다. 전면부에서는 범퍼와 그릴의 디자인이 재설계된다. 먼저 사다리꼴 레이아웃으로 크기를 키운 그릴이 장착된다. 그릴 내부에는 육각형 허니콤 타입의 촘촘한 패턴이 적용됐다. 그릴 위로 자리 잡은 사다리 프레임의 크롬 바는 전면부 이미지를 한층 더 견고하게 보이도록 한다.
이전 그릴 중앙에 배치됐던 제투어 로고는 보닛 끝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직사각형의 헤드램프가 동일하게 배치되며, 각지게 돌출된 범퍼 등의 디자인 요소가 전면부에 적용된다. 측면에서는 휠 아치를 따라 블랙 하이그로시의 클래딩이 배치되며, ‘ㄱ’자로 뻗은 투박한 펜더를 특징으로 한다. 루프 랙과 사이드 스텝 등 아웃도어 중심의 액세서리를 장착한 모습도 확인된다.
15.6인치 디스플레이 탑재하고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 제공
후면부는 직사각형의 커버가 테일게이트 위로 배치됐으며, 전면과 함께 박시한 디자인 기조를 이룬다. 테일게이트 좌측에 일자형 손잡이가 배치된다. 손잡이를 당기면 테일게이트가 도어처럼 측면으로 열리도록 설계됐다. 또한 하단으로 갈수록 차체가 넓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현행 모델은 스포츠, 스탠다드, 이코노미, 잔디, 진흙, 바위 등 6가지 주행 모드를 설정하고 달릴 수 있어 지형에 맞춘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15.6인치 센터 플로팅 디스플레이, 10.25인치 풀 LCD 디지털 클러스터, 64인치 파노라마 선루프 등의 사양이 탑재되며, 안전 사양으로는 긴급 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율 주차와 같은 기능을 포함한 레벨 2.5 ADAS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싼타페, 쏘렌토, 그랑 콜레오스 등 국산 브랜드들의 중형 SUV가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더 저렴한 가격의 제투어 트레블러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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