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탑앤고' 기능 불량 결함 속출했던 기아 K5 F/L, 드디어 무상수리 실시한다

기아 '더 뉴 K5'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가 지난 해 11월 출시한 기아의 중형 세단, 신형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발생한 스탑앤고(ISG) 결함에 대한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K5 부분변경 모델은 출시 직후부터 탑재된 스탑앤고(ISG)기능이 작동되는 시점에 디스플레이와 공조장치가 꺼졌다 켜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최근까지도 K5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VN 화면이 꺼진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었다.

ISG는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정지시키면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걸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신호 대기나 정차 중 시동을 일시정지를 해주어 공회전으로 낭비되는 연료로 인해 배출되는 가스를 줄여주며 연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장치 중 하나다.

그러나 신형 K5 모델에서는 정차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ISG가 작동되는데 순간적으로 1초에서 2초 가량 내비게이션은 물론 노래, 공조장치, 심지어 계기판이 꺼졌다 켜진다는 소비자도 존재했다.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정비소를 방문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지금까지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수리가 불가했던 이러한 결함에 대해 기아는 드디어 무상수리에 돌입한다.

기아는 15일 K5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무상수리 고객 통지문을 소비자에게 일괄 통지했으며, "ISG 진입 후 재시동 시 LDC 미동작으로 AVN 화면에 작동 전압보다 낮은 전압이 공급이 원인"이라 설명했다.

기아는 15일부터 2027년 1월 14일까지 이번 결함에 대한 무상 수리를 진행하며 LDC 접지 보강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