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트럼프 지지 모자 쓴 바이든, 트럼프 팬들도 ‘빵’ 터졌다 [이런뉴스]
고해람 2024. 9. 13. 17:3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 23주년을 맞아 당시 여객기가 추락했던 펜실베이니아주 소방서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모자를 쓰고 있어 누가 봐도 트럼프 지지자인 남성이 시비를 걸어옵니다.
(남성) "당신 이름이나 기억해요?"
(조 바이든) "내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난 느려요."
(남성) "넌 늙은 바보야!"
(조 바이든) "그래요. 난 노인이죠. 잘 아시겠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넉살좋게 맞받아치면서 자신의 모자에 사인해주더니 트럼프 지지자들의 상징인 빨간 모자까지 달라고 말합니다.
(조 바이든) "그 트럼프 모자 좀 줘봐요"
(남성) "사인이 필요해?"
(조 바이든) "아뇨"
(관중) "써봐! 써봐!"
(조 바이든) "그건 안할래요"
(조 바이든이 트럼프 모자를 쓴다)
(남성) "이제 당신이 자랑스럽네요"
이어서 바이든은 최근 토론회에서 트럼프가 했던 말을 비꼬아 "개와 고양이를 먹는 걸 조심하세요"라는 농담까지 던졌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도발을 여유있는 농담들로 맞받친 이 영상은 SNS는 물론 주요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911테러 이후 양당 화합의 의미로 모자를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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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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