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 부족해서 넣은 '이것'.. 잘못하면 자동차 다 박살 난다고?

냉각수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Humor in Reality'

자동차 엔진의 열기를 식혀주는 냉각수, 특히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여름에는 안전을 위해 더욱 신경 써 냉각수 점검을 수시로 해야 한다.

만약 주행 중 엔진 과열, 냉각수 부족 경고등이 점등된다면 차를 세워 열기를 충분히 식히고, 여분의 냉각수가 없다면 물이라도 보충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 넣으면 안 되는 물이 있다.

냉각수 / 사진 출처 = 'Team-BHP'
냉각수 경고 / 사진 출처 = 'reddit'
열기를 식혀줄 뿐만 아니라
부식 방지와 불순물 제거도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혀 주는 역할을 한다. 부동액이 냉각수에 혼합되어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냉각수는 냉각 계통의 부식도 방지하면서, 불순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냉각수는 엔진 블록 안쪽의 루트를 따라 이동하면서 열을 식혀 주고, 라디에이터 밖으로 그 열을 배출시킨다. 이 과정에서 기화되거나, 냉각 계통에 누수가 있을 경우 냉각수 부족 경고등이 점등되기도 한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보조 탱크의 수위를 확인해 운전자에게 미리 경고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미네랄 성분이 냉각 계통을 부식시킨 모습 / 사진 출처 = 'reddit'
냉각수 비중계로 확인하는 모습 / 사진 출처 = 'made-in-china.com'
급하게 보충해야 한다면
생수는 반드시 멀리해야

급하게 냉각수를 보충할 때에는 아무 물이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쉽게 구할 수 있는 생수와 지하수, 암반수 등의 물은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냉각 계통과 워터 펌프의 부식을 초래할 수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따라서 근처에 정비소가 없다면 임시방편으로 수돗물을 이용해 냉각수 수위를 맞춰 주어야 한다.

냉각수에 수돗물을 보충했다면, 이는 임시방편이기 때문에 추후 정비소를 방문해 비중계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수돗물을 보충한다고 해서 부동액 농도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물을 보충하기 전 냉각수가 어떤 상태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꼭 확인을 해 보아야 한다.

카센터 / 사진 출처 = 'ThurstonTalk'
차량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사진 출처 = 'Roar Engineering'
미리 냉각수 구비하여
돌발 상황에 대비하자

만약 연 2회 이상 냉각수 보충이 이루어졌다면, 냉각 계통 어딘가에 누수가 발생했을 확률이 높으니, 가까운 정비소에 방문해 점검을 받아 보아야 한다.

또한, 근처 대형 마트나 자동차 용품점 등에서는 사계절용으로 부동액 비율을 맞추어 혼합한 냉각수 제품을 구할 수도 있으니, 미리 차량에 구비해 둔다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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