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적인 맛있는 생선으로 방어가 있습니다. 방어는 추운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방을 축적하면서 맛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어는 기생충이 많은 생선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래회충과 방어사상충 같은 기생충이 자주 언급되는데, 과연 방어회에서 기생충을 섭취할 위험이 있을까요?

고래회충, 방어에 기생할 수 있을까?
방어에서 발견되는 기생충 중 하나는 바로 고래회충(Anisakis)입니다. 고래회충은 고래류의 위장에서 살아가는 기생충으로, 그 알은 고래의 배설물과 함께 바다로 배출됩니다. 이후 작은 새우나 오징어를 거쳐 여러 종류의 어류를 중간 숙주로 삼아 성장합니다. 방어도 이 고래회충의 숙주가 될 수 있지만, 우리가 방어회를 먹을 때 고래회충에 감염될 확률은 사실 매우 낮습니다.
일단 고래회충은 주로 어류의 위장에 서식하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방어회는 방어의 근육 부위이기 때문에 고래회충이 존재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또한, 양식된 방어는 고래와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고래회충의 숙주가 될 가능성도 낮습니다. 양식 어류는 사료를 먹기 때문에 고래회충에 감염될 확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방어사상충, 꿈틀거리는 기생충은?
그렇다면, 방어회를 먹다가 기생충을 마주쳤다면, 그건 방어사상충(Philometroides seriolae)일 가능성이 큽니다. 방어사상충은 방어의 근육에서 기생할 수 있는 기생충입니다. 다행히도 방어사상충은 인간의 몸에 기생할 수 없고, 고래회충처럼 위장 벽을 뚫고 이동할 수 있는 능력도 없습니다. 따라서 방어회에서 방어사상충을 섭취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생충은 자연스럽게 소화되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방어, 어떻게 고를까?
방어의 맛은 지방이 풍부한 크고 신선한 방어일수록 더욱 뛰어납니다. 방어는 그 크기에 따라 소방어(3~6kg), 중방어(6~8kg), 대방어(8kg 이상)로 나누어지는데, 클수록 지방 함량이 높아져 그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하지만, 방어는 신선도가 매우 중요한 생선입니다. 신선하지 않은 방어는 아미노산이 빠져들어 맛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방어를 고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방어의 표면이 단단하고 탄력 있으며, 광택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눈은 투명하고 선명해야 하며,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신선한 방어의 특징입니다.
결론적으로, 방어에서 기생충을 섭취할 위험은 있지만, 이를 제대로 알고 먹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고래회충은 방어의 근육에 기생하지 않기 때문에, 양식된 방어를 먹는다면 고래회충을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방어사상충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므로, 걱정 없이 맛있게 방어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