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이오닉 5 어쩌냐" 배터리 바꾸고 주행거리 늘려 등장한 신형 전기 SUV

포드 익스플로러 EV 업데이트 실내 /사진=포드

유럽 전기 SUV 시장에서 배터리 전략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포드가 익스플로러 EV의 상품성 개선안을 공개하면서 주행거리와 실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기존 51kWh NMC 배터리 대신 58kWh LFP 배터리를 적용한 신규 스탠다드 레인지 구성이 있다. 이를 통해 WLTP 기준 주행거리는 종전 378km에서 444km로 늘었고, 성능까지 함께 손본 점이 눈길을 끈다.

새로운 배터리로 주행거리 개선

포드 익스플로러 EV 업데이트 /사진=포드
포드 익스플로러 EV 업데이트 /사진=포드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배터리 변경이다. 새롭게 적용된 58kWh LFP 배터리는 기존 대비 에너지 활용성과 일상 충전 편의성 측면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포드는 이를 통해 익스플로러 EV의 WLTP 기준 주행거리를 444km까지 끌어올렸으며, 이는 이전 수치보다 66km 증가한 결과다.

특히 LFP 배터리는 100% 충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사용자가 체감하는 실주행 편의성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성능까지 다듬은 파워트레인

포드 익스플로러 EV 업데이트 /사진=포드

배터리만 바뀐 것이 아니다. 전기 모터 출력은 기존 125kW에서 140kW로 높아졌고, 최대토크 역시 310Nm에서 350Nm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8.7초에서 8.0초로 줄었다.

수치상 변화 폭이 아주 크다고 보긴 어렵지만, 일상 주행에서 가속 반응이 한층 경쾌해졌다는 점은 분명한 개선 포인트다. 여기에 DC 급속 충전은 최대 110kW를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약 28분이 소요된다.

편의사양과 실용성 강화

포드 익스플로러 EV 업데이트 /사진=포드

상품성 개선은 주행 성능에만 머물지 않았다. 익스플로러 EV에는 외부 기기에 최대 2.3kW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 파워 온보드 기능이 추가돼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운전자 보조 기능도 손봤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는 신호등 인식 기능이 더해졌고, Ford SYNC Move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와 주차 보조 시스템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아울러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한 전용 색상과 휠을 적용한 한정판 ‘익스플로러 컬렉션’까지 추가되며 선택 폭도 넓어졌다.

카프리 EV까지 확대한 전략

포드 카프리 EV /사진=포드

이번 변화는 익스플로러 EV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같은 58kWh LFP 배터리와 140kW 모터를 적용한 카프리 EV 스탠다드 레인지 역시 함께 업데이트됐으며, WLTP 주행거리는 393km에서 464km로 늘어났다.

차체 공력 특성 차이로 인해 카프리가 익스플로러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한 점도 흥미롭다.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유럽 전용 전기 SUV인 익스플로러 EV가 이번 개선을 통해 실사용 경쟁력을 얼마나 높일지, 그리고 2026년 5월 이후 본격 인도와 함께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